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렘고 리페가 괴핑겐 꺾고 4연승으로 4위 도약

독일 핸드볼 렘고 리페(TBV Lemgo Lippe)가 괴핑겐(FRISCH AUF! Göppingen)을 꺾고 4연승을 달리며 독일 분데스리가 4위로 올라섰다.

렘고 리페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독일 렘고의 피닉스 콘택트 아레나(PHOENIX CONTACT arena)에서 열린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괴핑겐을 28-2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렘고 리페는 6승 3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괴핑겐은 3승 6패, 승점 6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는 4,34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사진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괴핑겐을 꺾은 렘고 리페 선수들, 사진 출처=렘고 리페

렘고 리페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앞서나갔다. 11분 레빈 바너(Levin Wanner)의 득점으로 7-4까지 달아났지만, 공격에서 잇따라 실수가 나오면서 괴핑겐에 추격을 허용했다. 괴핑겐은 14분 마르셀 실러(Marcel Schiller)의 득점으로 8-7까지 따라붙었고, 오스카 순네펠트(Oscar Sunnefeldt)의 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렘고 리페는 콘스탄틴 뫼스틀(Constantin Möstl) 골키퍼의 선방이 살아나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뫼스틀은 중요한 순간마다 괴핑겐의 슛을 막아내며 팀의 11-9 리드를 이끌었고, 렘고 리페는 전반 막판 공격을 안정시키며 15-1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괴핑겐은 골키퍼를 줄리안 부헬레(Julian Buchele)로 교체했고, 부헬레는 투입 직후 7m 던지기를 막아낸 데 이어 추가 선방까지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괴핑겐은 35분 프랑코 라스트로(Franko Lastro)의 득점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49분에는 오스카 순네펠트가 닐스 페르스타이넨(Niels Versteijnen)의 슛 동작에서 팔을 잡는 반칙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괴핑겐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렘고 리페는 이를 기회로 50분 레니 루빈(Lenny Rubin)의 득점으로 23-21을 만들었다.

그러나 렘고 리페는 수적 우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괴핑겐의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 종료를 3분 남기고 26-26 동점이 만들어지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처에서 렘고 리페의 뫼스틀이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다. 26-26으로 맞선 57분 괴핑겐의 텐 펠데(ten Velde)가 시도한 윙슛을 뫼스틀이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막아내며 팀의 위기를 넘겼다. 이후 닐스 페르스타이넨과 레빈 바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렘고 리페가 28-26으로 달아났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렘고 리페에서는 사무엘 체너(Samuel Zehnder)가 10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레빈 바너와 닐스 페르스타이넨이 각각 3골, 레니 루빈과 필리프 빌레케(Willecke)가 각각 2골을 보탰다. 골키퍼 콘스탄틴 뫼스틀은 8세이브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괴핑겐에서는 뉴얼(Newel)이 7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마르셀 실러가 4골, 노이데크(Neudeck)가 4골을 넣었다. 골키퍼 줄리안 부헬레는 3세이브, 사베라스(Saeveras)는 4세이브를 기록했다.

플로리안 케어만(Florian Kehrmann) 렘고 리페 감독은 경기 후 “후반 막판에는 결국 작은 차이가 승부를 결정했다”며 “크런치 타임에 경기장 분위기가 대단했다. 베를린전 승리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역전해 승리한 것을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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