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가수 웅산이 절에서 하루 다섯 끼를 먹으며 체중이 16kg 늘었던 과거와 30년째 거의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현재의 식습관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배우 김정난과 재즈 가수 웅산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웅산은 “저는 지금 30년째 거의 똑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어요”라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체중 유지 비법을 묻자 웅산은 “저는 약간 저녁을 먹는 시간이 보통 사람들보다 좀 일러요”라며 아침은 오전 9~10시, 저녁은 오후 3~4시쯤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문세윤이 “점심 어디 갔어요?”라고 묻자 웅산은 “점심은 없다”고 답했다. 김주하는 “몸을 유지하는 게 쉬운 게 아니에요”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웅산에게도 하루 다섯 끼를 먹던 시절이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17세에 스님이 되겠다며 출가했을 때였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절에 다녔던 웅산은 어느 가을날 갑자기 스님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충북 단양의 절로 들어갔다.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상태였다.
웅산은 절에서 채식 위주의 식사를 했지만 오히려 체중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49kg에 절에 들어갔거든요. 근데 나올 때 65kg 왔어요”라며 출가 생활 동안 16kg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논과 밭에서 일하고 산에 올라 나물을 뜯는 등 몸을 움직이는 일도 많았다. 식사는 나물과 비빔밥 등이었지만, 중간중간 누룽지와 떡 같은 간식도 먹었다.
웅산은 “간식까지 치면 다섯 끼를 먹었어요”라며 당시 절에서의 식생활을 떠올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