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호, 얼마나 가난했으면 화장실 대신 뒷마당 구덩이…“인분 먹은 앵두” 나눠줘

‘무명전설’ 톱5 정연호가 가난했던 어린 시절 화장실 대신 뒷마당 구덩이에서 볼일을 보고, 그곳에서 자란 앵두나무의 열매를 마을 주민들에게 나눠줬던 사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생고생 어디까지 해봤니’를 주제로 출연진이 각자의 고생담을 나눴다.

이날 이현이는 2002년생 정연호를 소개하며 “24살이신데 고생은 경력 20년 차다. 24살인데 무슨 고생을 그렇게 했냐”고 물었다.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정연호는 “제가 네 살 때부터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손에 자랐다”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특히 집에는 재래식 화장실이 있었지만, 어린 정연호는 그곳에 빠질까 봐 무서워 이용하지 못했다고 했다.

정연호는 “제가 거기를 어렸을 때 무서워서 빠질까 봐 못 썼어요”라며 “그래서 저희 할아버지가 뒷마당에다 구덩이를 파 가지고 저는 거기서 해결하고”라고 털어놨다.

그런데 그 뒷마당에는 앵두나무가 있었다. 정연호는 “저희 뒷마당에 앵두나무가 있었는데요. 잘 자랐어요”라며 인분을 많이 먹고 자란 나무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외조부모와 함께 살던 집은 주변 집들보다 유난히 낡았다. 담벼락은 삭아 있었고 대문은 녹슬어 있었다.

정연호는 “강도가 마음만 먹으면 저희 집에 들어와도 모를 정도였다”고 했지만, 다행히 실제로 강도가 든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따뜻한 물도 나오지 않았다. 할머니가 가스레인지로 물을 데워 찬물과 섞어 머리를 감겨줬고, 여름에는 고무 대야에 물을 받아 햇볕에 데워 씻었다.

정연호는 “벌레도 물 위에 떠 있고 한데 그냥 어쨌든 씻어야 되니까”라며 당시의 생활을 떠올렸다.

그렇게 넉넉지 않은 형편에서 외조부모의 손에 자란 정연호는 뒷마당 구덩이에서 볼일을 보던 시절, 인분을 먹고 잘 자란 앵두나무에서 열린 앵두를 나중에는 마을 주민들에게 나눠줬다고 밝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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