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송가인이 경복궁에서 우리 소리의 깊은 울림을 전했다.
송가인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777회 ‘2026 궁중문화축전-궁 예술을 깨우다’ 1부에 출연해 ‘가인이어라’, ‘아사달’, ‘엄마아리랑’을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적 매력을 드러냈다.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송가인은 단아한 자태로 ‘가인이어라’를 열창했다. 구성진 목소리와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곡의 매력을 살린 송가인은 중간 중간 능숙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흥을 더했다.
이어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소감과 함께 “두 번째 무대는 우리 소리를 통해 예술을 일깨울 수 있는 노래로 준비했다”라고 밝히며 ‘아사달’을 선보였다. 송가인은 애절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곡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묵직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에 구슬픈 대금 선율이 어우러지며 곡 특유의 애틋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송가인은 호소력 짙은 가창으로 관객들을 무대에 몰입시키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엄마아리랑’에서는 전통 악기와 어우러진 흥겨운 가락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꽹과리와 아쟁 등 다섯 가지 전통 악기가 앙상블을 이루는 인트로로 귀를 사로잡은 그는 흔들림 없는 고음과 힘 있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얼씨구”, “좋다”를 외치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한국의 아름다움과 우리 민족 특유의 흥을 무대에 녹여냈다. 마지막에는 경쾌한 가락 속에서도 애절한 감성을 잃지 않으며 곡의 여운을 짙게 남겼다.
무대를 지켜본 김준현은 “송가인 씨가 제대로 우리의 흥을 알려줬다. 경복궁과 너무 잘 어울렸다”라며 감탄했다.
이처럼 송가인은 ‘아사달’의 애절한 감성과 ‘엄마아리랑’의 흥겨운 가락을 넘나들며 국악의 깊이와 대중적인 흥을 완벽하게 아울렀다. 대한민국의 중심 경복궁에서 우리 소리의 진수를 울려 퍼뜨린 송가인은 다시 한번 ‘한국의 미(美)와 전통을 알리는 대표 아티스트’로서의 독보적인 위상과 품격을 입증해 냈다.
한편 송가인은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 ‘송가인’, SNS, 다양한 방송과 무대 등을 통해 무대 위와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