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은 오로지 수원삼성만 신경 쓴다.
수원은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선두 수원(승점 59)은 최근 11경기(7승 4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 2위 수원FC(승점 54)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이날 수원은 포백에 이상민, 고종현, 모경빈, 이건희를 내세웠다. 네 선수 모두 매탄고 출신이다.
이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한현서의 컨디션이 약간 좋지 않고 다음 경기는 대구FC전이다”라며 “정호연은 광주FC 유스, 강선진은 FC서울 유스, 김준홍과 박현빈은 인천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다. 외국인 선수 외에 모두 K리그 팀의 유스 출신이다”라고 말했다.
중앙 수비수 모경빈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직전 맞대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모경빈은 이날 선발로 나서며 설욕 기회를 잡았다.
이 감독은 “주위 선수들이 더 집중해서 뛸 거 같다. (모)경빈이는 공격적으로 좋은 부분이 있다. 오늘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선발로 내세웠다”라며 “선수들에게도 경빈이가 선발로 나서니 더 집중해달라고 얘기했다”라고 했다.
최근 수원은 전후반 경기력 기복을 보였다. 이 감독 역시 계속해서 이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끝까지 경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체력이 있든 없든 기분이 좋든 나쁘든 그냥 우리가 준비한 대로 쭉 밀고 나가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미드필더 정호연이 기초군사훈련으로 이번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이 감독은 “고승범이 돌아오기 전까지 박현빈, 김민우를 다가오는 대구전에 활용해야 한다. 김민우에게 휴식을 주고, 준비가 잘 된 박현빈이 컨디션이 좋아 보여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가 없으면 없는 대로 하면 된다. 정호연이 다른 선수들과 뛰면서 많은 영향을 줬다. 부재에 대한 고민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24일 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33라운드)을 끝으로 서울이 10년 만에 최정상에 올랐다. 서울과 김기동 감독의 우승을 바라본 이 감독은 “축하드린다고 메시지를 넣을까 고민했다. 고생한 만큼 보람을 찾은 거 같다. 이제는 다음 시즌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거 같다. 너무 축하드린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이번 경기 상대 성남은 4경기 무승이다. 이 감독은 “다른 팀 분위기는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지금 우리 팀 분위기는 좋다. 잘 준비했다. 상대를 어떻게 공략하고 어떻게 막을지 많이 신경 썼다”라고 답했다.
[성남=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