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전혀 문제 없어”…부상 털어내고 선발 명단에 이름 올린 삼성 구자욱 [PO1]

“타격에 전혀 문제없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타선에 있고 없고가 큰 차이 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의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이 우천 취소 되기 전 구자욱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명실상부 구자욱은 사자군단의 핵심 선수다. 2012년 2라운드 전체 12번으로 삼성의 부름을 받은 뒤 통산 1466경기에서 타율 0.322(5648타수 1820안타) 201홈런 98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0을 작성했다. 무려 네 차례(2021, 2023, 2024, 2025)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7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무사 2,3루에서 삼성 구자욱이 적시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이 열린다.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올 시즌 활약 역시 좋았다. 114경기에 나서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OPS 1.039를 마크했다. 타율과 출루율(0.458)은 모두 1위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불의의 부상과 마주했다. 9월 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1회말 2사 후 중전 2루타를 친 뒤 왼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왼 햄스트링 0.5-1cm 손상 소견을 받았다.

다행히 구자욱은 빠르게 부상을 털어냈다. 이날 경기가 정상적으로 펼쳐졌을 경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수비는 쉽지 않지만, 타격은 가능한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타격에 전혀 문제없다. 러닝도 가능하다. 구자욱이 타선에 있고 없고가 큰 차이 난다”고 말했다.

7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무사 1,2루에서 삼성 구자욱이 디아즈 적시타 때 득점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대신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 감독은 “단기전이다 보니 수비의 중요성을 감안해 제외했는데 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형우를 대타로 활용하는 경우 한 타석만 쓰기 아까우니 수비를 나가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최근 또 하나의 악재와 마주했다. 올 시즌 7승 5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로 세이브왕에 오른 김재윤이 우측 전거근 부상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재윤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해도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은 “갑자기 변수가 생겼는데 (마무리는) 정해져 있지 않다”며 “상황이나 상대 타순에 따라 쓸 수 있는 투수를 다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닝 중반이냐, 후반이냐에 따라 투수 들어가는 순서는 나름 계획 중”이라며 “그래도 불펜에서 제일 믿음직스러운 이승민을 위기 상황에 내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26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박 감독은 “KIA도 많이 쉬고 왔기 때문에 그라운드가 좋은 상태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좋은 것”이라며 “만약 경기가 취소돼도 1차전 선발 투수는 크리스 페덱이 그대로 나갈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이 열린다.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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