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하던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이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네일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 KIA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정규리그에서 3위를 마크했던 KIA(79승 2무 63패)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4위 LG 트윈스(78승 1무 65패)를 3경기 만에 제친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날 2위 삼성(83승 3무 58패)을 제압할 경우 한국시리즈(KS)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KS 진출 확률은 77.1%(27/35)에 달한다.
이처럼 중요한 일전에서 KIA는 선발투수로 네일을 출격시켰다. 2024시즌부터 KIA와 동행 중인 네일은 KBO 통산 84경기(496.2이닝)에서 33승 16패 평균자책점 2.79를 작성한 우완투수다. 2024시즌에는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해에도 존재감은 컸다. 31경기(183이닝)에 나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마크했다. 준PO 1차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KIA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삼성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4차례 맞붙어 2승 평균자책점 3.24를 올렸다.
이날 초반에도 네일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윤, 구자욱을 1루수 병살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말에는 르윈 디아즈(2루수 땅볼), 박승규(삼진), 강민호(삼진)를 물리치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상승세는 게속됐다. 3회말 김영웅(중견수 직선타), 이재현(3루수 땅볼), 류지혁(유격수 직선타)을 잡아냈다. 4회말에는 김지찬(좌익수 플라이), 김성윤(유격수 땅볼), 구자욱(1루수 땅볼)을 제압했다.
하지만 5회말 뜻 밖의 상황과 마주했다. 디아즈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박승규에게 6구 146km 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지만, 공은 그만 박승규의 머리로 향했다. 규정에 따라 네일은 퇴장당했고, 우완 정해영이 급히 마운드로 향했다. 정해영이 박승규에게 홈을 내주며 실점은 1점이 됐다.
최종 성적은 4.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 총 투구 수는 57구였다. KIA는 5회말 현재 5-1로 앞서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