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가은이 서랍 속에 묻어둔 결혼 반지를 처분하려다 예상치 못한 ‘가품 판정’과 마주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형식뿐이던 과거의 상징을 말끔히 비워내는 과정에서 터져 나온 유쾌한 ‘자폭 개그’가 싱글맘의 단단한 내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26일 유튜브 채널 ‘롤코언니 가은이’에는 정가은이 서울 종로3가를 찾아 가지고 있던 금붙이를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정가은이 서랍 속에 묻어둔 결혼 반지를 처분하려다 예상치 못한 ‘가품 판정’과 마주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롤코언니 가은이’
이날 정가은은 “금 팔아서 다른 예쁜 장신구를 하려고 한다. 골드를 사서 끼는 게 저축이자 재투자”라며 소소한 재테크에 나섰고, 그중에는 과거의 흔적인 결혼 반지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이 “결혼 반지를 이제 파시는 거냐”고 묻자, 정가은은 “갖고 있어서 뭐하냐. 이제 팔려고 한다”며 덤덤하게 답했다.
그러나 이어진 전문 감정 과정에서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감정사는 반지의 성분은 백금이 맞지만, 브랜드 각인이 정품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정품이 아닐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진단했다. 브랜드 감정서조차 없는 상황 속에서 당황스러운 결과가 내려진 것이다.
당황스러움도 잠시, 정가은은 백금 예상 매입가가 100~150만 원 선이라는 말에 “티파니고 자시고 백금은 팔면 돈이 되긴 하냐”며 기찬 마음을 숨기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반지가 너무 깨끗하다는 감정사의 평가에 정가은은 “안 꼈다. 결혼하고 1년 만에 이혼해서”라며 스스로를 거침없이 디스하는 ‘셀프 폭로’를 날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빛 바랜 과거의 추억을 가치 없는 가품으로 떠나보내면서도, 씁쓸한 상황을 시원한 웃음으로 승화시킨 정가은의 당당한 행보는 묘한 쾌감과 함께 홀로 딸을 키워내는 현실적인 여운을 남겼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