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모습 다시 보여줬으면”…최원태, PO 아쉬움 털어내고 삼성에 73.8% 확률 안길까 [KS1]

최원태(삼성 라이온즈)가 사자군단에 73.8%의 확률을 안길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와 2026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2위(83승 3무 58패)로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 직행한 삼성은 3위 KIA 타이거즈(79승 2무 63패)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제치고 KS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1위 KT(90승 5무 49패)마저 꺾으며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2014년 이후 12년 만의 KS 우승 트로피와 마주하고자 한다.

2025년 10월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7회말 2사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가 한화 권광민을 삼진잡고 환호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10월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삼성 선발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역대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73.8%(31/42)에 달한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기분좋게 KS를 시작할 태세다.

선발투수로는 최원태가 출격한다. 지난 2015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최원태는 LG 트윈스를 거친 뒤 지난해부터 삼성에서 활동 중인 우완투수다. 통산 268경기(1383.2이닝)에서 93승 70패 평균자책점 4.44를 적어냈다. 올해에는 24경기(125이닝)에 나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올 시즌 KT 상대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두 차례 만나 1패 평균자책점 6.94로 흔들렸다. 김현수(6타수 3안타), 안현민(3타수 1안타), 류현인(4타수 1안타 1볼넷) 등이 주요 경계 대상이다.

앞선 가을야구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PO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10월 2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이 열렸다. 2회말 2사 1, 3루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가 강판 당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10월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삼성이 선발 최원태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 최원태가 데일리 MVP에 선정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삼성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최원태가 보여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최원태는 지난해 SSG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6이닝 무실점) 및 한화 이글스와 PO 2차전(7이닝 1실점)에서 잇달아 선발승을 거뒀다. 이에 삼성 팬들은 당시 한화의 슈퍼 에이스로 활약했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름을 빗대 ‘코디 폰태’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박진만 감독은 2일 수원시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최원태의 선발 등판을 예고하며 “PO 때 좋지는 않았지만 경험도 많고 선발로 꾸준히 던져줬다. 작년 가을 모습을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호투를 기대했다. 과연 최원태는 지난해 가을 활약을 재현하며 삼성에 73.8% 확률을 안길 수 있을까.

한편 이에 맞서 KT는 데이비스 대니엘을 출격시킨다. 맷 사우어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올해 10경기(55이닝)에 출전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올린 우완투수다. 특히 KS 1차전이 펼쳐지는 수원에서 강했다.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6으로 짠물투를 펼쳤다. 삼성전에 한 번도 등판하지 않은 것도 KT에는 유리한 요소다.

이강철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대니엘을)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9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대니엘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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