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인석이 이혼 사실을 공개한 뒤 웃음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약 넉 달 전 동료들 앞에서 눈물을 쏟았던 그가 이번에는 농담을 받아넘기는 여유를 보이면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인석은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양락 1번지’ 영상에 개그맨 그룹 김빡의 멤버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는 ‘뉴진스님’으로 활동 중인 동료 윤성호가 함께했다.
이날 최양락, 권재관 등 선후배들은 신인 시절 김인석의 깔끔한 이미지와 인기를 떠올리며 대화를 이끌었다.
이야기가 결혼으로 이어지자 윤성호가 “차라리 그랬으면 생활을 여전히 잘했을 거다”라고 한마디를 보탰고, 현장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김인석은 당황하는 대신 “그랬으면 어땠을까”라며 웃어넘겼다. 권재관이 “긴 이야기는 말도록 하겠다”며 분위기를 정리하면서 대화는 자연스럽게 다음 주제로 넘어갔다.
이번 출연은 김인석이 이혼 소식을 직접 알린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공개됐다. 그는 지난달 9일 개인 SNS를 통해 약 2년 전 부부로서의 인연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소식이 늦어진 이유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고,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미리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함께 전했다. 이혼 사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영상이 주목받는 것은 이전 모습과 대조되기 때문이다. 김인석은 지난 7월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동료들과 MT를 떠났다가 대화 도중 눈물을 쏟은 바 있다. 당시 홍진경은 함께 울며 그를 다독였다. 이혼 공개 이후 이 장면이 다시 언급되기도 했다.
눈물을 보였던 여름과 웃음으로 응수한 이번 영상 사이에는 스스로 개인사를 밝힌 과정이 있었다. 동료들 역시 그의 사연을 굳이 꺼내기보다 웃음으로 감싸는 쪽을 택했다. 김인석은 입장문에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새로운 시작을 해보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인석은 2014년 방송인 안젤라 박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이혼 이후에도 아이들에게는 변함없이 좋은 부모로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