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이 이서진과의 밥값 내기에서 역관광을 당해 150만원대 식사비를 혼자 결제하고 무릎까지 꿇자, 하지원이 아내 이상화에게 사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에서는 이서진과 김광규가 하지원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촬영 일정에 동행했다.
이들은 싱가포르의 70년 전통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고가의 칠리크랩 등을 주문해 식사했고, 20인분에 달하는 음식값을 누가 계산할지가 문제로 떠올랐다.
결제 시간이 다가오자 강남은 제작진과 눈빛을 주고받더니 “솔직히 어제부터 찝찝했다. 이거 밥값 누가 내냐”고 물었다. 이서진은 “그건 네가 내. 네가 추천한 맛집이니까 네가 내라. 다음 건 지원이가 낼 거다”라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강남은 게임으로 밥값을 정하자는 뜻을 내비쳤지만 이서진은 쉽게 응하지 않았다. 그런데 하지원이 “내기 하자. 캡틴”이라고 제안하자 이서진은 곧바로 “알았어. 뭐 하고 싶은데”라고 답했다.
태도가 달라지자 강남은 “왜 누나가 얘기하면 바로 들어주냐”고 발끈했다. 이서진은 “내가 네 매니저가 아니잖아”라고 받아쳐 또 한 번 강남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강남 팀과 하지원 팀이 식사비 맞히기 대결을 벌이게 됐다. 실제 금액과 더 멀리 떨어진 가격을 예상한 팀이 전체 밥값을 책임지는 방식이었다. 강남은 내기 도중 유독 조용한 김광규를 발견하고 “광규 형 돈 하나도 안 내려고 한 마디도 안 한다. 변함이 없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신중하게 계산한 강남은 1,400싱가포르달러를 예상했다. 반면 하지원 팀의 이서진은 1,500싱가포르달러를 선택했다. 승부를 가를 영수증이 나오기 전부터 두 사람의 신경전은 이어졌다.
식당 측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자 이서진은 할인받지 말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강남으로서는 밥값을 피하려고 시작한 승부에서 상대가 할인까지 마다하는 상황을 맞은 셈이었다.
마침내 공개된 영수증 금액은 직원 할인 10%가 반영된 1,519싱가포르달러였다. 강남의 예상보다 이서진의 예상이 실제 금액에 훨씬 가까웠다. 승부는 이서진과 하지원 팀의 승리로 끝났다.
이서진은 “가자. 잘 먹었다”며 여유롭게 자리를 뜨려 했다. 반면 강남은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좌절했다. 밥값을 누가 낼지 따지다 내기까지 벌였지만, 결국 자신이 고액의 식사비를 떠안게 된 것이다.
강남은 자신의 개인 카드로 식사비를 결제했다. 그런데 계산을 끝낸 뒤에도 놀림은 멈추지 않았다. 김광규가 “강남이 상화 돈 펑펑 쓰는 거 아니야?”라며 아내 이상화까지 언급한 것이다.
강남의 개인 카드로 결제한 상황에서 나온 김광규의 말은 아내의 돈을 쓰는 것 아니냐는 장난이었다. 밥값을 피하려다 150만원대 독박을 쓰고 무릎까지 꿇은 강남을 향해 하지원도 마지막 한마디를 보탰다.
“상화야 미안해.”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