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꿈이 눈앞에 왔지만, 떠나기 전 마지막 관문은 목숨을 건 작전이다. tvN ‘100일의 거짓말’의 이가경(김유정 분)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앞두고 조선총독부 한복판에서 마지막 밀정 임무에 나선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7일 9회 방송을 앞두고, 조선총독부 기송관 개통식 행사장에 모인 주요 인물 5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회에서 이가경은 예정보다 일찍 미국으로 떠날 기회를 얻는다. 오랫동안 꿈꿔 온 일이지만, 김태웅(박진영 분)과의 이별을 앞두고 마음은 복잡하다. 그리고 그는 ‘금서희’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밀정 임무에 나선다. 꿈을 눈앞에 둔 순간 가장 위험한 작전에 뛰어드는 셈이다.
작전의 무대는 총독부 연회장이다. 지난 회에서 일왕 생일 행사장에서 벌어진 윤봉길 의사의 의거 소식에 총독(김승락 분)은 기송관 개통식을 미루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는 오히려 기념 연회를 열어 총독부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 주려 했다. 일제에는 위기를 넘기려는 연회였지만, 구국단에게는 다시 찾아온 기회였다. 유소란(김현주 분)과 유필립(이무생 분)이 이끄는 구국단은 연회장에 폭탄을 터뜨리기로 했고, 이가경은 김명남(박정연 분)의 도움으로 들여온 폭탄을 총독부 안에 숨겨 두었다.
공개된 사진은 작전 직전의 숨 막히는 공기를 담았다. 부부 동반으로 초대받은 유소란과 유필립은 팔짱을 끼고 처음으로 총독부 연회장에 들어선다. 차분한 얼굴 뒤로 경계심이 엿보인다. 이들을 맞는 사토 신이치의 곁에는 뜻밖에도 김태웅 대신 이가경이 서 있다.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 사토 신이치 앞에서 세 사람은 당황한 기색을 감춘 채 조용히 눈빛을 주고받는다.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김태웅까지 더해지며, 한자리에 모인 다섯 사람이 어떤 운명을 맞을지 궁금증을 키운다.
구국단에게는 물러설 곳이 없는 작전이다. 이미 두 차례 사토 신이치 암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구국단이 앞선 실패를 딛고 더 대담한 세 번째 작전에 나선다며, 커진 작전 규모만큼 위기감과 긴장감도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100일의 거짓말’ 9회는 7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