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해 온 배우 차예련의 SNS에서 프로필 사진이 사라지고 게시물 수가 줄어든 가운데, 한때 접속되지 않았던 김치찜과 앞치마 공동구매 링크는 다시 정상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 6일 차예련의 인스타그램에서는 기존 흰색 의상을 입은 전신사진이 프로필에서 사라지고 흰색 공란이 표시됐다.
전체 게시물 수도 기존 1412개에서 1411개로 한 건 줄어든 상태였다.
프로필 사진과 게시물 수가 달라졌지만 어떤 게시물이 사라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차예련 측도 이 같은 SNS 변화에 대해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반면 프로필에 연결된 공동구매 링크는 다시 정상적으로 열렸다. 차예련은 그동안 SNS와 유튜브를 통해 요리와 살림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며 들기름 김치찜과 앞치마 등의 공동구매를 진행해 왔다.
해당 링크는 지난 4일 오후부터 접속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링크를 누르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안내가 나타났고, 이 같은 현상은 5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5일 오후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으며, 6일에도 상품 판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상태가 확인됐다.
프로필 사진은 사라지고 게시물은 줄었지만 공동구매 상품을 확인하는 통로는 다시 열린 셈이다. 다만 링크 접속 장애가 실제 판매 중단을 의미하는지, 프로필 사진 변경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차예련을 둘러싼 SNS 변화는 학교폭력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알려졌다. 지난 10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교 시절 1985년생 여배우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다는 익명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배우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출생 연도와 출신 학교 등을 근거로 차예련이 지목됐다.
이에 차예련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0월 30일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후에도 동창이나 과거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추가 글이 이어졌으나, 이들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차예련의 유튜브 채널 ‘차장금 차예련’ 제작진도 대응에 나섰다. 지난 1일 제작진은 무분별한 루머 확산과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을 막기 위해 일부 영상과 댓글창을 비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관리는 출연진이 아닌 제작진의 판단으로 이뤄진다며 차예련이 직접 댓글을 삭제하고 있다는 추측에도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지난 4일 두 번째 공식 입장을 통해 학교폭력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익명으로 제기된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이 반복적으로 확산되고, 배우의 가족들에게까지 비난이 향하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위사실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최초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게시글은 지난 2일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임시조치로 열람이 제한됐다. 다만 임시조치는 게시물에 대한 접근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로, 폭로 내용의 진위가 판단됐다는 뜻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차예련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난 5일 기존 공동구매 이벤트 당첨자를 알리는 공지도 올라왔다. 온라인에서 관련 의혹과 공방이 이어지는 사이 일부 콘텐츠의 댓글 기능은 제한됐지만, 기존 이벤트 안내와 상품 페이지 연결은 별도로 이뤄진 것이다.
차예련 측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SNS 프로필 사진이 사라진 경위와 게시물 감소 이유, 공동구매 링크가 일시적으로 접속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확인되지 않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