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찬원, 13세 연상 김신영 ‘우쭈쭈’했더니 돌아온 말 “나한테 업히라”

가수 이찬원(30)이 13세 연상 김신영(43)을 동생처럼 귀여워하는 형님 연기를 선보이다가 오히려 김신영에게 업히는 뜻밖의 상황으로 웃음을 안겼다.

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779회는 고(故) 전유성을 추모하는 ‘전유성 없는 전유성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찬원은 김신영과 함께 2000년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 코너 ‘행님아’를 재현했다.

가수 이찬원(30)이 13세 연상 김신영(43)을 동생처럼 귀여워하는 형님 연기를 선보이다가 오히려 김신영에게 업히는 뜻밖의 상황으로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실제로는 김신영이 이찬원보다 13세 연상이지만, 코너에서는 이찬원이 형님이고 김신영이 동생이었다. 이찬원은 “우리 신영이 일로 오니라, 우리 김신영이 오데 있노?”라며 구수한 사투리로 김신영을 불러냈다. 이어 김신영의 턱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우쭈쭈’하는 동작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발표를 앞두고 긴장한 듯 말을 더듬는 어설픈 연기도 빼놓지 않았다. 가수 이찬원이 아닌 코미디 속 형님으로 변신한 모습에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행님아’의 대표 장면인 김신영 들어 올리기에서는 두 사람의 주고받는 대사가 웃음을 더했다. 이찬원은 다소 힘에 부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 신영이가 많이 묵직해졌네”라고 농담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마음은 가벼워졌습니데이”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정작 등에 업는 장면에서는 역할이 뒤집혔다.

이찬원이 김신영을 업으려고 몸을 낮추자 김신영이 먼저 제동을 걸었다. 그는 “행님 팬이 여기 많다. 나도 공과 사는 구분할 줄 안다”며 이찬원 대신 자신이 업겠다고 나섰다. 이어 등을 내밀며 “나한테 업히라”고 말했다.

이찬원도 망설이지 않았다. 곧바로 김신영의 등에 몸을 던졌고, 김신영은 자신보다 13세 어린 이찬원을 가뿐하게 업어 올렸다. 조금 전까지 김신영의 턱을 어루만지며 동생 취급하던 이찬원이 결국 그 등에 올라타면서 ‘행님아’의 형님과 동생 사이에서 업는 사람과 업히는 사람이 완전히 바뀌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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