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박진영이 자신의 머리를 삼킬 듯 입을 크게 벌린 모습에도 태연하게 웃고 있는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김유정은 7일 자신의 SNS에 “100일의 거짓말. 금서희+이개똥+이가경”이라는 글과 함께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극 중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그리는 두 배우의 장난스러운 모습이 담겼다.
특히 검은 정장을 입은 박진영은 김유정의 머리 위에 한 손을 올리고 입을 쩍 벌린 채 과장된 표정을 지었다. 마치 머리까지 한입에 삼킬 기세였지만, 정작 김유정은 분홍색 의상을 입고 깃털 소품을 든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한 사람은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한 표정이고, 다른 한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웃는 모습이 묘한 대비를 이뤘다.
두 사람은 ‘100일의 거짓말’에서 서로 다른 목적과 비밀을 가진 인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한 이가경을, 박진영은 사토 히데오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통역관 김태웅을 연기한다. 의심과 긴장이 오가는 극 중 관계와 달리 촬영장 사진에서는 한결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다른 사진에서는 김유정이 커다란 흰색 쿠션을 끌어안고 엎드린 모습도 공개됐다. 나무 바닥에 놓인 쿠션에 얼굴을 기댄 채 눈을 감고 있어 촬영 중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김유정은 안경을 쓴 인물의 사진과 그림을 앞에 놓고 펜으로 눈과 입을 그려 넣으며 작업에 집중했다. 화려한 촬영 의상과는 다른 수수한 모습으로 현장의 소소한 순간을 전했다.
투명한 비닐이 길게 설치된 촬영 공간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한 사람이 바닥에 옆으로 누워 포즈를 취한 가운데 다른 인물은 곁에서 웃으며 브이 자를 그렸다. 김유정은 박진영과의 익살스러운 투샷뿐 아니라 휴식과 그림 그리기, 동료들과 함께한 장난스러운 순간까지 공개하며 카메라 밖 촬영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