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전원주, 87세 밥상서 춤바람…행사 가자며 손부터 들썩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 87세 배우 전원주가 지인들과 식사하던 중 공연 나들이를 제안하고 손을 들어 춤동작까지 보여줬다.

지난 5일 전원주의 매니저 김형근은 SNS를 통해 전원주의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에는 전원주가 지인 두 명과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식사 도중 전원주는 지인들에게 행사 구경을 함께 가자고 먼저 제안했다. 노래와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자리라며 공연 이야기를 꺼내더니 손을 들어 춤사위까지 보여줬다.

사진=전원주 매니저 SNS
사진=전원주 매니저 SNS

식탁에는 생선 요리와 찌개, 김치, 쌈채소, 달걀 요리 등 음식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었다. 지인들이 젓가락으로 생선 살을 발라 먹고 반찬을 나눠 먹는 사이 전원주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러한 근황은 최근 전원주가 기억력 저하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털어놓았던 가운데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원주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언포게터블 듀엣2’에서 몇 년 전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사람을 빨리빨리 못 알아본다. 얼마 전에 만났다는데 생각이 잘 안 난다. 기억력이 점차 떨어져 간다”며 달라진 일상을 이야기했다.

55년 지기 배우 김형자와의 만남에서도 기억이 선뜻 떠오르지 않았다. 김형자가 최근 만났던 일을 기억하느냐고 묻자 전원주는 “생각이 잘 안 난다”며 웃었다. 오랜 친구와의 최근 만남조차 바로 떠올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전원주는 기억력 저하로 소중한 사람들을 잊게 될까 봐 두려웠던 마음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의 나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남겨야겠더라. 지금 간직한 기억을 깊이 새기고 싶었다”며 방송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평소 운동을 중요하게 생각해 온 생활도 전했다. 전원주는 “다른 건 아껴도 운동은 안 아낀다”며 20년 넘게 헬스장에서 운동해 왔다고 했다. 기억력에 관한 걱정을 털어놓으면서도 “전원주 아직 안 죽었어! 지금부터 시작이야!”라고 외쳤다.

이번에 공개된 식사 자리에서도 전원주의 관심은 사람들과 함께할 공연에 가 있었다. 그는 행사에 배우 한인수와 황범식도 나온다며 구체적인 출연진까지 소개했다.

여기에 자신의 차로 함께 행사 구경을 가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노래하고 춤추기 좋은 자리라며 지인들을 권하던 전원주는 말만 하는 대신 직접 손을 들어 춤동작을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투수 정철원, 전처에 양육권 양도 양육비 지급
▶ 범죄자 조진웅 출연 장면 시그널2에 모두 나온다
▶ 키오프 나띠, LA 해변서 드러낸 콜라병 몸매
▶ 에스파 닝닝, 비키니 자태로 뽐낸 황금 바디라인
▶ 삼성 12년 만에 프로야구 우승…한국시리즈 V9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