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이기지 못한 게 시리즈 패인”…졸전 끝 업셋 희생양 된 이강철 KT 감독의 한숨 [KS5]

“(2차전을) 끝내지 못한 게 이번 시리즈 패인이다.”

끝내 최종 2위로 올해 여정을 마치게 된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한 시즌을 돌아봤다.

이 감독이 이끄는 KT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에 1-12 대패를 당했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kt 이강철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kt 이강철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kt가 대량 실점하자 이강철 감독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kt가 대량 실점하자 이강철 감독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4패에 그친 KT는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 정규리그 1위(90승 5무 49패)로 KS에 직행해 1차전을 잡아냈으나, 이후 4경기 연속 삼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거 8실점한 5회말 2개의 실책을 범한 수비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선도 4안타 1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투수진 역시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3이닝 3실점)을 필두로 고영표(1.1이닝 8실점 2자책점)-손동현(1.2이닝 무실점)-김정운(1이닝 무실점)-우규민(0.2이닝 1실점)-주권(0.1이닝 무실점)이 나섰지만, 삼성 타선 봉쇄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팀 최다인 90승을 거뒀는데 마지막에 우리 모습을 못 보여 서운하지만 올 한해 프런트, 선수단, 코치진 고생 많았고 너무 잘했다”며 “삼성 라이온즈 우승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움직이는 게 좀 늦었다”며 “투수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대타 카드를 쓰는 면에서는 제가 좀 늦어서 아쉽다. 최원준의 부상 등 이런 것들이 시리즈의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2차전을 아쉬워했다. 1차전에서 8-0으로 앞서다 8-7 진땀승을 거둔 KT는 2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 감독은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도 찬스가 와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마지막에 끝내지 못한 게 이번 시리즈의 패인”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kt 이강철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kt 이강철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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