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이 홍아름의 상체 노출 등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무신이 선정적인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2일 방송된 MBC드라마 ‘무신’에서 도방으로 잡혀온 월아(홍아름)를 비롯한 여자 노비들이 옷이 벗겨져 알몸으로 훈육 당하는 장면이 긴 시간 방송됐다. 이 과정에서 지나친 노출과 함께 가학성 짙은 폭력장면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날 월아는 잡혀온 노비들과 함께 첫 신고식을 했다. 노비들의 우두머리는 먼저 상의를 벗으라 명령했고 이어 하의와 가슴가리개까지 차례로 벗기려 했다.
이 과정에서 월아는 머리와 몸을 수차례 얻어맞았고, 여성 출연자들의 신체가 상당 시간 노출됐다. 심지어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는 모습까지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뿐만 아니라 극중 노비들을 통솔하는 이가 “밤에 어르신들이 불렀을 때 괜찮은 지 확인하는 것”이라는 말을 하더니, 잠시 후 또 다른 통솔자는 월아의 몸을 눈으로 훑다가 “엉덩이는 크지만 허리가 이리 가늘어 일을 잘할 수 있겠느냐”며 노골적인 성적 비아냥을 날렸다.
또 통솔자는 시도때도 없이 월아를 폭행해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극전개에 별로 개연성이 없었다는 게 시청자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