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조상우 “손승락 선배처럼”

20일 오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넥센에 지명된 대전고 조상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떨리기도 하고 설렌다.” 목소리는 떨렸지만 전체 1순위 조상우(대전고)의 얼굴은 환했다.

조상우는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이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의 부름을 받았다.

오른손 강속구 투수인 조상우는 윤형배(북일고), 송주은(부산고)과 함께 150km 이상의 구속을 자랑하는 고교 투수 삼총사로 주목받았다. 188cm, 87kg의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묵직한 공은 당장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 올해 74이닝을 던져 잡은 삼진이 93개로 이닝당 1.26로 이를 증명했다. 그래서인지 조상우는 자신의 상위지명에 대해 “예상하고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조상우는 롤모델로 이제 한솥밥을 먹게 된 손승락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 장점은 지치지 않는 체력에서 나오는 빠른 직구”라며 “내년 1군 무대에 서 첫 승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당당히 밝혔다.



넥센 구단도 조상우를 영입한데 만족스러운 반응이다. 넥센 주성노 스카우트 이사는 드래프트가 끝난 뒤 “체격이 단단하고 스피드가 좋은 선수”라며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지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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