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막은 장시환, 데뷔 10시즌 만에 첫 선발승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 투수 장시환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10시즌 만이다.

장시환은 14일 수원 한화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했다. 투구수 96개. 5-2로 리드하던 7회초를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팀이 승리를 그대로 지켜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의미 있는 기록도 추가됐다. 장시환은 이 경기 전까지 통산 8승 16패 2홀드 18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승리는 통산 9번째 승리인 동시에 데뷔 1호 선발승이다.

kt 위즈 투수 장시환이 14일 수원 한화전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시환은 이전 소속팀(현대-우리-히어로즈-넥센)에서 9번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승리와는 연이 닿지 않았다. kt로 이적한 2015시즌에야 데뷔 첫 승을 따냈을 정도였다. 뒷자리서 자물쇠 역할을 했던 장시환은 선발진이 붕괴된 팀 사정과 더불어 관리를 위해 시즌 도중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장시환은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서 시즌 첫 선발 임무를 소화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낳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2경기서 내리 2패(1일 5이닝 1실점-7일 5이닝 5실점)만 기록했다.



선발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빠르게 선발로 자리 잡은 모습을 확인시켰다. 장시환은 이날 최고 151km의 속구(39구)-139km에 이르는 포크볼(21구)부터 커브(18구), 슬라이더(15구), 투심(3구)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7탈삼진을 솎아낸 장시환은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타이를 기록했다. 장시환은 개명 전 이름 장효훈으로 2012년 9월 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⅓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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