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던 이재학(NC)의 1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 과정이 늦지 않을 전망인데, 선발투수 기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NC에겐 ‘천군만마’다.
지난달 프로야구 경기의 승부조작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경찰의 수사대상에 이재학이 거론됐다.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을 뿐, 경력 등을 흘리며 이재학임을 짐작하게 했다.
그리고 이재학의 소환조사가 지난 9일 실시됐다. 이재학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었으며, 결백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여러 가지 혐의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경찰은 이재학의 추가조사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재학의 피의자 신분 전환 여부도 불확실하다.
자연스레 전력 외로 빠졌던 이재학의 복귀에 대한 의견이 구단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다. NC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재학을 2군으로 보냈다. 그리고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최대한 할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추가조사 여부도 불투명한 가운데 결백하다는 선수를 계속 2군에 둘 수도 없다. 두산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NC는 이재학의 합류를 고대하고 있다. 선발진은 NC의 강점이 아니다. 선발투수 5명을 돌리기도 여의치 않다. 최금강이 보직을 옮겼으나 한 자리가 더 비어있다.
당장 12일 잠실 LG전 선발투수부터 찾아야 한다. 해커와 스튜어트는 등판하지 않는다. 지난 9일 마산 롯데전에서 ⅓이닝을 소화했던 구창모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NC는 현재 사실상 4+@로 선발진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4일 휴식 후 등판(스튜어트, 이민호, 최금강)이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가 활용된다. 김경문 감독은 “멀리 내다볼 여유가 없다”라고 토로했다.
따라서 한 자리를 확실히 책임져줄 1명이 필요하다. 이재학의 가세는 큰 힘이다. 이재학은 퓨처스리그 2경기(7월 31일 kt전-8월 5일 롯데전)에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학의 복귀 수순이 ‘아주 빠르게’ 진행되진 않을 듯. 수사가 종결되지도 않았다.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확정된 것도 아니다. 민감한 사안이라 여전히 조심스럽다. 다만 언제까지 2군에 둘 수는 없지 않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다음주 내 합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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