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유망주 7명...화이트삭스의 화끈한 리빌딩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옆동네 컵스의 성공에 자극받은 결과일까?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연이틀 대형 트레이드 소식을 터트렸다. 주전 두 명을 팔아 유망주 일곱 명을 받아오는 화끈한 리빌딩을 단행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주전 중견수 아담 이튼을 내주는 대신 루카스 지올리토, 데인 더닝, 레이날도 로페즈를 받아왔다.

이들은 하루 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을 내주는 대가로 우완 투수 마이클 코페치, 빅터 디아즈, 내야수 요안 몬카다, 외야수 루이스 알렉산더 바사베를 영입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5년 남은 주전 중견수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두 명을 포기하는 대가로 이틀 동안 일곱 명의 유망주를 영입한 것. 이 두 건의 트레이드로 화이트삭스는 순식간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유망주를 보유한 팀이 됐다. 이들이 받아 온 유망주의 면모는 정말 화려하다. MLB.com이 선정한 지난 시즌 유망주 순위 100위 안에 드는 선수가 네 명(몬카다 1위, 지올리토 3위, 코페치 30위, 로페즈 38위)이나 포함됐다. 더닝은 지난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투수다.



몬카다와 지올리토, 로페즈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빠른 시간 안에 즉시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망주다. 코페치는 아직 싱글A에 머물고 있지만, 100마일대 빠른 공을 던지는 촉망받는 투수다.

지올리토는 내셔널스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더 무서운 사실은 화이트삭스의 트레이드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LA다저스 등 3루 보강이 시급한 팀들을 상대로 토드 프레이지어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와 마무리 데이빗 로버트슨도 트레이드가 유력하다. 세일, 이튼에 이어 이들까지 모두 팀을 떠난다면 2017시즌 화이트삭스의 전력은 많이 약해지겠지만,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조금 더 저렴한 몸값에) 다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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