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여자핸드볼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6년 12월 16일 여자대표팀 모집 공고를 내고 공개적으로 대표팀 감독, 코치 선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서류전형을 거쳐, 1월 10일 여자대표팀 지도자 선발을 위한 전형위원회를 소집해 부산시설공단 강재원 감독과 SK호크스 이재우 선수를 11일 각각 여자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선발했다.
새로 선임된 강재원 감독은 1965년생으로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 부천공고와 경희대를 졸업했다. 1981년부터 1992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남자핸드볼이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거둔 메달로 기록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새로 선임된 강재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강 감독은 서울올림픽이 끝난 후, 스위스리그의 그라스호퍼(Grasshopper)팀 선수로 해외 생활을 시작했고 파디 빈터투어(Pfadi Winterthur)팀을 거쳐 1999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미국 여자대표팀(1999년), 스위스 파디 빈터투어팀(1999-2001), 일본 다이도스틸팀(2005-2007), 중국 여자대표팀(2007-2008) 감독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0년부터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2년 런던올릭픽 감독으로 4위의 성적을 거두며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강 감독은 2013년부터 여자 실업팀 부산시설공단 감독을 맡고 있다. 강 감독은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은 아직 건재하다. 한국 핸드볼만이 가진 강점을 강화하고, 국제 핸드볼계의 새로운 경향을 과감하게 받아들여 세계를 목표로 한국 여자핸드볼의 국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1차 목표를 두겠다”며 “대표팀 지도자, 선수와 대한핸드볼협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2017년,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태어나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강재원호는 오는 3월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를 통해 데뷔 무대를 치르고,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첫 세계무대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