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멀티채널네트워크(MCN)의 시대를 연 인물은 바로 트레져헌터의 송재룡 대표다. 개인방송(1인 방송)을 하는 크리에이터(Creator)들이 ‘新미디어문화’를 주도하게끔 만든 장본이기도 하다.
2013년 CJ E&M에서 신성장 태스크포스(TF), 2014년 MCN 사업팀장으로 활동한 송재룡 대표는 지난 2015년 1월 국내 최초로 MCN 전문 회사인 트레져헌터를 설립했다. CJ에서 근무할 당시 국내에 처음으로 MCN 사업을 도입한 그는 MCN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회사 로고를 소개하는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 사진=천정환 기자
송재룡 대표는 “MCN의 선구자라는 말을 듣기엔 쑥스러운 부분이 있다. MCN의 태생적인 개념은 미국에서 생겨났다”며 “MCN이란 시각에 따라 다르지만 연예기획사처럼 크리에이터들과 계약 후 플랫폼에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광고주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광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의 소속사라고 보면 된다”고 MCN에 대해 설명했다. 과거엔 1인 방송을 하는 모든 이들을 BJ(Broadcasting Jockey)라 칭했다. BJ는 아프리카TV에서 만들어낸 것으로, 별풍선 등 해당 사이트에 통용되는 콘텐츠를 활용해 시청자와 소통하는 이들을 말한다. 하지만 이젠 기획에 편집까지 전문성을 더한 동영상이 제작되고 있다. 이런 라이브, 녹화 영상을 생산해 내는 사람들을 크리에이터라 부른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크리에이터는 1인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을 총칭하는 말로 이해하시면 된다”며 “창조자라는 말로, 이 단어를 생각할 당시 외국인도 알아듣기 쉬울 거라 판단했다.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일 수 있는데, 이 업계에서는 모두 이해하는데 까지 왔다”고 밝혔다.
송 대표가 설립한 트레져헌터는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란 보물을 사냥하는 사람’을 뜻한다. 어떤 이유로 트레져헌터라는 이름을 회사명으로 선택했을까.
그는 “과거 인기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기 위해 해외에 많이 다녔다”며 “특히 동남아에서 이에 관한 설명을 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 문득 ‘아! 나는 보물을 찾고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그때 트레져헌터라는 이름으로 창업을 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소속 크리에이터들에게 한 마디의 말을 남겼다. “길게 보고 열심히 합시다.”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송재룡 대표 본인을 믿고, 또 MCN 시장의 무한한 발전성을 믿고 끝까지 노력해보자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