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아이’ 이정후 “결과가 좋다보니 자신감 생겼다”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19·넥센)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돌풍은 계속됐다.

이정후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날았다. 특히 6-8로 뒤지고 있던 9회말 무사 1, 3루에서 롯데 투수 배제성을 상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다만 2루를 돌아 오버런이 되며 태그아웃 된 점은 옥에 티였다. 넥센은 이정후의 동점 적시 2루타로 8-8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역시절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으로 프로야구 레전드 반열에 오른 이종범(47)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이정후는 이날 중계석에 앉은 아버지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다.

경기 후 이정후는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자신감 있게 하라’ 말씀해주셔서 심적으로 편하게 나서고 있다. 결과가 좋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남은 시범경기에도 자신감 있게 두려움 없이 경기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이 이정후의 활약으로 8-8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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