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국민내각’ 특집으로 꾸며졌다. 200여명의 국민 의원을 비롯해 김현의 자유한국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무도 국민내각, 직장인들 애환 그려져... 사진=방송캡쳐
이날 방송에서 한 여성은 ‘야근 지옥’, ‘열정페이’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여성은 “전 직장에서 하루에 22시간씩 일을 했다. 새벽 4시 30분에 퇴근해서 택시 타고 옷만 갈아입고 씻고 나와서 다시 택시 타고 오전 6시에 일했다. 주말 없이 일주일 내내 일하고, 2달 동안 7만원을 받았다”고 말해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여성은 “그 때는 그렇게 22시간 일을 하면 다른 친구들은 8시간 일할 때 내가 3배 더 일하니까 3배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버텼다”고 말해 현 직장인들의 슬픈 공감을 사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평균 노동시간은 연 2113시간으로 OECD 국가 중 2위(OECD 평균은 1766시간)다.
이정미 의원은 이렇게 비정상적인 대한민국의 ‘과로 사회’를 짚으면서, “더 문제는 이분들이 하시는 일이 열정페이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핵심적인 문제는 포괄 임금제다. 보통 오전 9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이면 이후 초과근무가 되고, 휴일 근무에는 휴일 수당, 10시 이후에는 야간 수당을 주게끔 돼 있지만 포괄 임금제로 퉁쳐서 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