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1무 3패’ 한국, 포르투갈 징크스에 울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이상철 기자] 신태용호의 4강 신화 재현 꿈을 가로막은 것은 포르투갈전 징크스였다. 이번에도 포르투갈의 벽을 무너뜨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U-20 월드컵 16강서 포르투갈에게 1-3으로 졌다. 전반 10분과 전반 27분 포르투갈의 반격에 골문이 열렸다. 그리고 후반 24분 쐐기골을 허용하며 8강 진출의 희망이 사라졌다.

포르투갈이 또 한국을 울렸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만날 때마다 웃지 못했다. 1979(0-0)·1991(0-1)·1999년(1-3) 대회에서 세 차례 겨뤘지만 1무 2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패배까지 1무 3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역대 U-20 대표팀 전적에서도 3무 5패로 1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1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가졌던 신태용 감독 데뷔전에서도 1-1로 비겼다. 신 감독이 U-20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2차례 상대한 팀에게 1번도 못 이긴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유럽에 절대 약세를 보였다. 지난 26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잉글랜드에게 0-1로 졌다. 화끈한 공격력이 한국의 강점이었지만 잉글랜드, 포르투갈 등 유럽을 상대로 1골도 넣지 못했다.



한국은 U-20 월드컵 아시아 개최국 역대 최고 성적 도전도 좌절됐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03년의 아랍에미리트(8강)다. 그나마 조별리그 탈락했던 일본(1979년), 사우디아라비아(1989년), 카타르(1995년), 말레이시아(1997년)보다는 낫지만, 끝내 안방에서 잔칫상을 차려준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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