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시즌 최다인 7연승을 달렸다. 선발 류현진도 여기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7연승을 달리며 48승 26패를 기록했다. 메츠는 31승 41패.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를 1.5게임차로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를 달렸다.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이다.
또한 메츠를 상대로 2013년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홈 3연전을 모두 이긴 이후 첫 스윕을 기록했다. 4연전을 스윕한 것은 1965년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쉐아스타디움에서 열린 4연전을 모두 이긴 이후 처음이다. 선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6개.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소폭 낮췄다.
1회 커티스 그랜더슨, 4회 트래비스 다노에게 솔로 홈런 2개를 맞으며 실점했다. 나머지 이닝도 모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없이 막았다. 똑같은 5이닝이었지만, 투구 수도 지난 등판(105개)에 비해 적은 86개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3회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 코디 벨린저의 우측 담장 넘기는 인정 2루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3점을 냈다. 류현진은 5회까지 3-2로 앞서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 요건은 6회 날아갔다. 두번째 투수 크리스 해처가 2사 1루에서 루카스 두다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 동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세번째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7회말 폭발했다. 7회초 수비에서 교체 투입됐던 작 피더슨이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폴 시월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어 로건 포사이드가 중전 안타, 크리스 테일러와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분위기를 이었다.
이어진 2사 만루,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해하기 어려운 선수 기용을 했다. 대타를 기용하지 않고 불펜 투수 페드로 바에즈에게 좌완 제리 블레빈스를 상대하게 한 것. 사실상 득점을 포기하고 바에즈에게 한 점차 리드를 지키게 하는 결정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블레빈스가 바에즈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 바에즈는 타석에 가만히 서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벌었다. 다음 타자 오스틴 반스까지 볼넷을 고르면서 6-3까지 달아났다.
선발 류현진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메츠는 선발 스티븐 매츠가 이번 시리즈 선발 투수 중 제일 좋은 6이닝 3피안타 2피홈런 5볼넷 8탈삼진 3실점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땅을 쳤다. 이들이 이번 4연전에서 허용한 15피홈런은 구단 역사상 한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허용한 피홈런이다. 로버츠는 불펜을 총동원, 나머지 4이닝을 막았다. 해처가 1 1/3이닝을 막은데 이어 그랜트 데이튼이 7회 1/3이닝이르 맡았고, 페드로 바에즈가 8회 2사까지 3개 아웃을 잡았다. 루이스 아빌란은 8회 2사 1루에서 좌타자 두다를 상대로 볼넷을 허용했지만, 마무리 켄리 잰슨이 이어 등판, 시즌 여섯번째 4아웃 세이브를 완수했다. 1루수 실책으로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대타 마이클 콘포르토를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