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돌아온 날, KIA가 이겼다 “최대한 보탬 되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돌아온 임창용(41)이 KIA의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이 활약하니 KIA 불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허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임창용은 12일 복귀했다. 몸에 이상은 없었다. 함평에서 운동도 열심히 했다. 공도 많이 던져봤다. 김기태 KIA 감독은 임창용에게 출격 대기 명령을 했다.

임창용이 마운드에 오를 상황은 머지않아 찾아왔다. 6-2의 7회말 2사 1,3루에 등판했다. 타석에는 홈런 43개를 날린 최정이 있었다. 4점차로 리드했으나 홈런 하나면 1점차로 좁혀진다.
돌아온 임창용은 12일 문학 SK전에 7회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지난 8월 25일 대전 한화전 이후 18일 만에 등판이었다. 임창용은 건재했다. 볼카운트 1B 2S에서 낙차 큰 122km 커브로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8회에도 등판한 임창용은 정의윤에게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앞서 홈런을 친 김동엽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대타 정진기마저 공 2개로 아웃시켰다.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수는 16개(11S). 임창용은 시즌 7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흐름을 뺏기지 않은 KIA는 김세현이 9회 3타자를 깔끔히 처리하며 시즌 78번째 승리를 거뒀다.

김기태 KIA 감독은 “선발투수 팻 딘과 불펜의 투구가 매우 좋았다. 특히, 오랜만에 등판한 임창용이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흡족해했다.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은 임창용은 “엔트리에 제외된 뒤 불펜이 좋지 않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오랜만에 실전이었으나 그 동안 쌓은 경험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며 “(돌아온 만큼)앞으로 팀이 승리하는데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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