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조상은 기자] 다양한 이야기가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을 울렸다.
21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선 석란정 화재사건의 뒷이야기와 남매를 죽이고 자살을 기도한 엄마의 이야기를 다뤘다.
가장 먼저 지난 17일 강릉 석란정에서 일어난 화재로 두 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소식이 그려졌다. 특히 이영욱 소방위는 30년차 베테랑 소방관으로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와 가족여행을 앞두고 있었으며, 이호현 소방관은 새내기로 불과 4일 전, 모교에서 소방관으로서의 꿈과 포부를 밝혔던 바가 있었기에 두 사람의 안타까운 소식이 눈물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이호현 소방관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졸업, 소방관의 꿈을 이룬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재로 휩싸인 건물이 매몰 후 대원들은 1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으며, 당시 구조 자체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두번째로 소개된 우울증을 앓던 엄마가 어린 남매를 죽이고 부상당한 채로 발견된 사건이 그려졌다. 당시 아내는 생계를 위해 주말부부로 지내는 동안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 때문에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주장했지만 남편은 아내의 우울증은 2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면 자신은 그렇지 않았다고 반박해 양측의 대립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피의자가 우울함에 빠져 아이들이 더 고통스러울 거라는 생각에 동반 자살하려고 한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사건은 명백한 타살이다”라고 전했고, 이어 피의자의 언니는 “‘약에 의지하는 버릇이 네가 나약한 거다’라고 했는데 죄스럽고 미안하다. 우리가 무관심 했었다”며 피의자의 상황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미안하게 여겼다.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현재 CP의 막말과 갑질 계약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독립PD협회 지난 19일 외주 제작사들이 본사 담당자로부터 폭언과 성희롱을 비롯한 갑질에 시달렸다고 폭로된 바가 있어 앞으로 방영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에 ‘리얼스토리 눈’은 21일 방송되는 717회를 끝으로 폐지 된다고 알려졌으나, 이와 다리 MBC 측은 “확정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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