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조상은 기자] '사람이 좋다'의 임하룡이 데뷔 36주년을 맞았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코미디언이자 배우 임하룡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하룡은 부산코미디페스티벌에 참석해 '변방의 북소리'로 합을 맞춘 단짝 심형래와 후배들을 응원했고, 후배들의 활동을 눈여겨봤다. 이어 과거 시절을 떠올리며 "일 중독이었다. 20년 동안 일을 한시도 안 쉰 적이 있다. 매일 회의하고 아이디어 짜는 게 정말 행복했다"며 "불러만 주신다면 현장에 자주 나가고 싶다"고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변방의 북소리'에서 함께 활약한 심형래에 대해 "심형래군 어머님께서 날 싫어하셨다. 내가 너무 많이 때렸다. 내가 맛있게 잘 때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심형래는 "임하룡 형은 식구처럼 같이 지냈다. 여기 탈모도 이쪽 부분을 '변방의 북소리'에서 집중적으로 많이 맞았다. 그래서 원한이 있다"며 "그렇지만 정말 좋은 배우다. 그가 장동건처럼 생겼냐 뭐했냐. 하지만 '어시스트'는 정말 최고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뿐만 아니라 후배 문세윤은 "제가 데뷔한지 1, 2년 밖에 안 됐는데 지나가면서 저를 보시고는 '세윤아 잘 보고 있어. 네 팬이야. 이 부분에서 이렇게 하면 더 재미있을 거 같아. 정말 잘 보고 있다'고 말하시더라. 정말 감동했다"고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임하룡은 자신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아들에 대해서도 "때를 잘 만나면 잘 될 것이고, 행여 때를 못 만난다 하더라도 어떠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건데. 인생이 그런 것"이라며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임하룡은 연예계 경조사 내비게이션이라 불릴 정도로 주변인에 대한 애정이 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17년째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동네 보안관’이라고 불리우는 등 지인들과의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데뷔 36주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임하룡의 열정은 많은 이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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