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34)가 다가올 가을야구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해커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9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7.1%(53개)에 달했다. 해커는 커터(37개), 체인지업(17개)을 중심으로 커브, 슬라이더, 투심패스트볼을 섞어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NC 타선 역시 불방망이를 휘둘러 해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해커는 시즌 12승(7패)째를 거뒀다. NC는 4연승을 달리며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여전히 롯데에 비해서는 불리하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3위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해커는 “야수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부담이 없었다. 점수차가 컸기 때문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고, 또 이호준의 홈 마지막 경기라 이기고 싶었다. 이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했다. 이어 함께 배터리를 이룬 김태군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해커는 “넥센 타자들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혼란을 줄 수 있는 특별한 볼배합이 필요했는데, 포수 김태군의 리드가 좋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오늘 던진 모든 구종이 다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해커는 벌써 5년째 NC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도 해커의 활약이 필요하다. 해커는 “나는 매 경기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좋은 기운을 이어가 포스트 시즌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우리 팀은 4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고 있다. 이 자체만으로도 팀에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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