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다…‘슈퍼루키’ 이정후, 최고의 샛별 등극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한이정 기자] 2017 KBO리그 신인상은 예상대로 이정후(19·넥센) 차지였다.

이정후는 6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7 KBO 시상식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정후는 503점을 획득해 김원중(141점·롯데), 정현(113점·kt)을 크게 따돌리고 최고의 샛별이 됐다.

이번 신인상은 투표를 통해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씩 점수를 차등으로 부여했다. 개인 별로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가 됐다.

관심을 모은 만점 수상은 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총 유효 107표 중 1위 98표를 획득했다. 2위 4표와 3위 1표를 얻었다. 4표는 1~3위까지 이정후의 이름이 없었다.



역대 KBO리그에서 만장일치로 신인상 트로피를 받은 선수는 1996년 박재홍(현대)이 유일하다. 지난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올린 신재영(넥센)도 1위 93표 중 90표를 얻었다.

이정후는 ‘괴물 신인’이었다. 넥센의 1차 지명을 받은 이정후는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시범경기 맹타로 ‘바람의 손자’로 이름을 알린 그는 주전 외야수 한 자리를 꿰찼다. 당차게 선배들과 겨뤘던 그는 1994년 서용빈과 유지현이 작성한 신인 최다 안타 및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정후가 2017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진(삼성동)=옥영화 기자
전 경기 출전한 이정후는 타율 0.324 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12에 이른다. 데뷔 첫 해 3할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통산 12명, 고졸 신인 선수로서는 1983년 유두열(롯데)뿐이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대표팀 코치 역시 없는 신인왕 트로피다. 이 코치는 1993년 양준혁(삼성)에 밀려 신인상을 놓쳤다. 또한, 넥센은 서건창(2012년), 신재영에 이어 역대 3번째 신인상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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