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만큼이나 뜨거웠던 1위 빅매치, 마지막에 웃은 SK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학생) 황석조 기자] 공동 1위팀 간의 뜨거운 빅매치.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이끌기 충분했다. 이기면 단독 1위로, 패하면 3위로 떨어지는 승부서 웃은 팀은 서울 SK였다. 전주 KCC는 연승행진이 멈췄다.

서울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서 94-8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최근 연패 흐름을 끊어내고 단독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KCC는 연승행진이 7에서 종료됐다. 순위도 원주 DB에 이어 3위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는 공동 1위팀 간의 대격돌이었다. 다만 경기 전 상황만큼은 다소 차이가 났다. SK는 2연패에 빠지며 다소 주춤한 상태였고 반대로 KCC는 7연승 가도를 달리며 순항 중이었다. 그래도 SK 입장에서는 높은 홈경기 승률을 기대할 만했고 KCC는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1위팀간 대결인 만큼 경기 내내 뜨겁고 박빙이었다. 어느 한 쪽으로 쏠리는 경우는 드물었다. 양 팀 모두 공방전을 벌이며 점수를 주고받았다. 신경전과 몸싸움 어느 하나 타이트하지 않은 게 없었다. 3쿼터까지 한 두 점차 팽팽한 흐름이 지속됐다. 추격하며 달아나고 엎치락뒤치락 리드팀이 바뀌는 양상이 반복됐다. 흐름은 3쿼터 막판, 4쿼터 초입부터 서서히 SK쪽으로 향했다. 중심에는 헤인즈의 활약이 있었다. 2쿼터 중후반부터 탄력이 붙은 헤인즈는 펄펄 날기 시작하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헤인즈의 공격력에 힘이 붙자 SK 전체 팀 밸런스가 맞아가며 분위기가 넘어왔다. 헤인즈는 이날 4쿼터까지 그 기세를 이어갔다. 헤인즈는 3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터줏대감 외인선수 자존심을 증명했다. 최준용 역시 1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KCC는 길게 이어졌던 연승이 깨지고 말았다. 이정현과 에밋이 45점을 합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편 울산에서는 부산 KT가 연장 접전 끝에 93-90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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