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2017년 한 해 동안 연예계에는 마약 스캔들부터 음주운전, 살해 협박 등 다양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난 스타들의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끊임없이 계속돼 대중들의 실망과 안타까움을 자아낸 2017년 연예계 사건 사고를 되짚어본다.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은 지난 3월 새벽 서울 송파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이 적발됐다. 발견 당시 김현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신호 대기 후 한참이나 움직이지 않았고 직후 출동한 경찰이 그를 발견했으며,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 원 약식 명령을 받았다.
가수 길은 지난 6월 세 번째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자아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근에서 약 2km 구간을 운전한 그는 발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72%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재판부는 2년 동안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고,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 10월에는 그룹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이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길을 걸어가던 보행자 3명을 들이받은 혐의로 피해자들은 쇄골 골절, 허리 부상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지난 11월 28일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당시 태연은 서울 강남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가는 3차선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차량으로 추돌 사고를 냈다. 앞에 있던 택시의 후면을 추돌했고, 그 충격으로 택시가 바로 앞 차량과 부딪혔다. 태연은 경찰 조사에서 전방주시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사고원인이라며 본인의 과실을 인정한 바 있다.
슈퍼주니어 강인X샤이니 온유 사진=MK스포츠 DB, MBN스타 제공
◆폭행 및 성추행 지난 11월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이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정식 입건 없이 피해자와 격리 후 훈방조치 됐다. 특히 그는 앞서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갖던 중 또 한 번 물의를 일으켜 더욱 큰 실망감과 분노를 안겼다.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져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사건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온유의 소속사는 “온유가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을 방문했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며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어떠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빅뱅 탑X쿠시X윤철종 사진=MK스포츠 DB, MBN스타 제공
◆연예계 마약 스캔들 의무경찰로 군 복무 중이던 그룹 빅뱅 탑이 지난 6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가수 지망생 한서희와 대마초와 대마 성분이 포함된 액상 전자담배를 피운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이에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7월에는 인디 듀오 십센치(10cm) 출신 윤철종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앞서 6월 말 소속사와 재계약을 앞두고 개인적인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십센치를 탈퇴한 만큼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철종은 지난달 9일, 대마초를 미운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근 작곡가 겸 래퍼 쿠시 또한 마약 논란에 휩싸였다. 쿠시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인 코카인을 구입해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에이핑크 사진=MK스포츠 DB
◆아이돌 살해협박 올해 아이돌을 향한 잇따른 살해 협박 소식은 충격과 공포감을 안겼다.
먼저 지난 3월 방탄소년단 지민이 안티팬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당했다. 당시 한 네티즌이 자신의 SNS 계정에 “지민을 죽이겠다”며 총 사진과 공연 배치도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따라 소속사는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멤버들의 안전에 총력을 다했다.
이어 6월에는 그룹 트와이스 미나가 한 온라인 사이트 일간베스트 회원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협박 글을 쓴 사람은 손편지로 사과문을 남겨 선처를 구했으나 소속사 JYP 측은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달 15일 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받은 사실이 보도됐다. 앞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에이핑크를 죽이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고, 경찰은 즉각 에이핑크 소속사로 출동했다. 또한 에이핑크가 참석하는 행사마다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이 계속돼 소속사는 강경대응에 나섰다. 이에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으나 협박범이 대한민국 국적이 아니어서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다.
故 김주혁X故 종현 사진=MK스포츠 DB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 故 배우 김주혁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사고를 당한 김주혁은 심폐소생술 후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부검 결과 최종 사인은 심각한 머리 손상이었으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7일 서울 청담동 성당에서 집전된 고인의 49재 추모 미사에서는 가족과 친지, 동료, 팬 등이 참석해 故 김주혁을 추모했다.
지난 18일, 샤이니 멤버 종현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故 종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진행하지 않았다. 2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유가족들과 연예계 동료, 팬들의 마지막 배웅 속에 故 종현의 발인이 엄수됐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