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2017 서울아트쇼’ 제니강 작가가 색면추상을 통한 힐링을 이야기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열린 서울아트쇼 ‘2017 서울아트쇼(SEOUL ART SHOW 2017)’에 참여한 제니강 작가(강민정 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니강 작가는 “아트쇼로 처음 데뷔해서 4년 정도 됐다”며 “‘아트쇼’가 대중성 있는 전시회인 만큼 해마다 개인전과 갤러리를 통해 참여하고자 노력한다”고 인사했다.
영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심적으로 힐링을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니강 작가는 “추상화가 아닌 풍경화로 그림을 시작했다. 이어 파스텔로 그리고 점점 단순화하다 보니 면으로 나누게 됐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2017 서울 아트쇼’ 제니강 사진=옥영화 기자
그는 작품의 가장 큰 목적으로 힐링을 꼽았다. 작가 스스로 그림을 그리며 색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는다고 말했다. 제니강 작가는 “필블루는 우울하다는 뜻인데 나 또한 우울할 때 집중하면서 색을 사용하면 힐링이 된다”며 “추상은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그림을 보는 분들도 색을 통해 힐링하면 좋지 않을까’는 생각으로 그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느낀 감정이나 여행 등의 경험을 선이 아닌 색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니강 작가는 추상화를 그리게 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콘테나 파스텔로 풍경을 그렸다. ‘이걸 나눠서 그려보면 어떨까?’해서 산과 강, 나무를 세 가지 색으로 나눠서 그리기 시작했다”며 “점점 발전해서 색으로 표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들이 어두운 느낌을 가질 수 있기에 보통 어두운 색은 잘 전시하지 않는다”고 말한 그는 “처음에는 스스로 마음 치료를 목적으로 시작했고, 실제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작품의 주제가 대체적으로 ‘힐링’이라는 점에서 “스스로 그림을 통해 힐링을 받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평소 감수성이 예민하다고 말한 제니강 작가는 “클래식 쇼팽 곡을 들으며, 원하는 색을 선택해서 그림을 그리면 정신적, 감정적으로 복잡한 생각이 정리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도 미술을 통해 힐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니강 작가는 감상 포인트로 “추상화는 보는 사람의 느낌이기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추상화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종영한 tvN 드라마 ‘기억’에 실제 본인의 작품을 협찬한 사실도 소개했다. 제니강 작가는 “원래 두바이에 출품 할 계획이었다”며 “마침 갤러리 관장님이 드라마 ‘기억’ 소품을 맡으셨는데 협찬을 제안하셨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인터뷰 중 제니강 작가는 미술공부를 위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날 계획을 조심스레 밝혔다. “그리고 싶은 소재로 표현할 수 있도록 배워보고 싶고, 예술의 나라인 만큼 그 분위기 속에서 살아보고 싶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고 말하며 혼자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작가로서의 열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전시를 많이 못해서 아쉬웠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아트페어에 출품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출품 계획을 언급했다.
한편 (유)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 서울아트쇼(SEOUL ART SHOW 2017)’는 오는 27일까지 회화·조각·판화·사진·설치·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