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MBN이 새로운 드라마를 선보인다. 바로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 흥행작이 될 수 있을까.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엠버서더에서 열린 MBN 드라마 ‘연남동 539’ 제작발표회에 강훈 PD, 배우 이문식, 이종혁, 오윤아, 브라이언, 고나은, 양정원, 최우혁, 천지 등이 참석했다.
‘연남동 539’는 연남동 셰어하우스(share house)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로 총 12부작으로 편성됐다. 서로 얽히며 발생하는 유쾌한 코믹 코드와 미스터리한 사건이 결합된 복합 장르다.
MBN은 지난 2011년 개국 후 ‘왓츠 업’, ‘갈수록 기세등등’, ‘뱀파이어 아이돌’, ‘엄마니까 괜찮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아쉬운 성적으로 ‘천국의 눈물’ 이후 작품이 제작되지 않았다. 이에 3년 만에 제작되는 ‘연남동 539’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철호 제작본부장은 “MBN에 와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MBN스러운 드라마가 무엇일지 고민했다. 대한민국 현실에서 가장 안 좋은 게 쪽대본이다. ‘화유기’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고 연말이라는 핑계로 종방 날짜를 맞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본이나 미국와 같은 시즌제 드라마의 형태를 국내 방송 드라마에 적용한다면 대본도 탄탄하고 배우들도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시간대가 지상파에서 하듯이 드라마 스폐셜 형식이 아니라 MBN 스타일의 드라마를 고민했고 ‘연남동539’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임에도 일주일에 한 번 편성을 하기로 한 것. “질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배 본부장은 “‘연남동539’는 시청자들이 즐겁게 보면서 웃음과 미스터리적인 요소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좋은 작품을 수요일 오후 11시에 선보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강훈 PD는 쉐어하우스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함께 마음을 나누고 기댈 수 있다는 면이 크다. 조단이 쉐어하우스를 만들 때 혼자인 사람들의 삶을 서로 응원하면서 사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이다. 타 드라마에서도 쉐어하우스이야기가 나왔지만 우정, 사랑에 그치지 않고 함께 나누고 기댈 수 있는 힘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연남동 539’는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해당 시간대는 MBC ‘라디오스타’, JTBC ‘한끼줍쇼’ 등 사랑받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자리잡고 있다. 배 본부장은 “프라임 시간대에 MBN의 고정 시청자 층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벅찰 수도 있지만 꾸준한 공략을 통해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강PD는 “현장의 힘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면 매체와 상관없이 콘텐츠의 힘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연남동539’는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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