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타니 “윤종신처럼 믿고 듣는 노래로 위로 전하고파”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대중들의 귀에 걸리는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신예가수 타니가 두 번째 싱글 ‘내일-A Better Day’로 돌아왔다. 타니는 그 이름처럼 따뜻하고 순박한 매력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지난 1월 17일 발매한 두 번째 싱글앨범 ‘내일-A Better DAY’는 힘겹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오늘과 내일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통해 청춘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감성을 가득 담아 아름다운 작품으로 표현해냈다.

최근 MK스포츠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타니는 “내 노래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며 “주변에 그런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실제 주변 친구들이 ‘노래 잘 들었다’, ‘고맙다’는 인사를 해주니 나 역시 힘이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타니가 ‘내일-A Better Day’을 발매했다. 사진=에이치오엠컴퍼니 제공
‘내일-A Better Day’는 왈츠 리듬을 기반으로 잔잔한 멜로디의 피아노와 진한 여운의 첼로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독일 Honer사의 한국 아티스트로 선정된 멀티악기 연주자 권병호의 하모니카와 피리 소리가 더해져 그 쓸쓸함을 더한다. 타니는 “멀티악기 자체가 쓸쓸한 느낌이어서 표현하고 싶었다. 좋은 기회가 되서 권병호 연주자와 작업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요즘 사랑 이야기는 보편화된 것 같다. 나도 위로받고 싶을 때가 있어서 이 주제로 노래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나도 ‘내가 더 잘할 수 있을까?’하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들 때 위로받고 싶기에 그 마음으로 불렀다”고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덤덤히 털어놓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20대 청년의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 2016년 12월 23일 ‘불망(不忘)’으로 데뷔한 그는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잊지 않길 바라는 추모의 의미를 담아냈다.

데뷔 당시를 회상하던 타니는 “‘불망’을 부를 때 첫 앨범인 만큼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며 “그렇지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였다”라고 털어놨다. 덧붙여 “정말 내 또래 친구들의 사고였다. 정말 우연히 사고 두 달 전쯤 단원고 근처를 지나간 적이 있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겪고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타니는 세월호 추모곡 ‘불망’부터 청춘들을 위로하는 ‘내일-A Better Day’이라는 곡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고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어쩌면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곡이 아닐까 싶다.

타니 역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내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대중에게도 포커스를 맞춰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타니가 ‘내일-A Better Day’을 발매했다. 사진=에이치오엠컴퍼니 제공
어릴 적부터 가수를 꿈꿨다는 그는 어른들이 노래를 시키며 ‘우리 진수 잘한다’고 칭찬해줄 때가 가장 뿌듯했다고 말했다. 어른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칭찬받을 때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는 타니는 19살 때 서울로 올라와 꿈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학에서 보컬을 전공하던 그는 본인의 차분하고 서정적인 목소리의 강점을 알아본 현 소속사 대표와 만나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두 개의 앨범을 발매한 그는 “내가 가수가 됐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날 때도 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사람들이 내 노래를 잘 들었다고 말해줄 때 가장 뿌듯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타니는 롤모델로 가수 윤종신을 꼽았다. “윤종신 선배의 노래에는 항상 메시지가 있다. 가삿말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자주 노래를 발표한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자신의 10년 후 모습에 대해 ‘믿고 듣는 전곡재생을 부르는 가수’, ‘꾸준히 기억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타니는 음악을 놓지 않고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사람들에게 내 노래를 들려주고 그 반응을 얻는 게 가장 즐겁다. 앞으로 스토리가 담긴 음악들을 준비해서 소극장에서 대중들과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2018년 목표에 대해서는 “올 한해 활동도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또 좋은 이야기 준비해서 돌아올 테니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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