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판결의 온도’에서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한국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판결의 온도’에서는 2,400원 횡령 버스기사 해고 사건의 고의성에 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화 도중 출연진들은 한국 재벌 총수들의 횡령과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다니엘이 “예전에 교수님께서 ‘대기업 회장과 대통령 중에 고르라면 대기업 회장을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판결의 온도’ 다니엘 사진=‘판결의 온도’ 방송캡처
이에 MC 서장훈은 “대통령보다는 회장이다. 오히려 대통령은 더 검소하고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 역시 “대통령 임기는 5년이지만 기업 회장은 대대손손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니엘은 이러한 반응에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대체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표했다. 특히 “독일에서는 절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단호히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주진우 기자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말은 한국에도 있긴 하다”라고 꼬집어 더욱 씁쓸하게 만들었다.
한편 ‘판결의 온도’는 사법부의 정식 재판을 통해 나온 판결들 중 주권자가 봤을 때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이슈들을 선정하여 그 배경과 법리에 대해 논쟁하는 사이다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