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덕구’를 연출한 방수인 감독이 영화에 담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덕구’(감독 방수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방수인 감독과 배우 이순재, 아역배우 정지훈, 박지윤이 참석했다.
방수인 감독은 “어린아이나 외국인, 노인 등 우리 사회에서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어른들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세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방수인 감독, 영화 ‘덕구’ 언론시사회 사진=옥영화 기자
이어 “당연한데도 당연시되지 않은 사회에 메시지를 담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 중 다문화가정에 대해 다룬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방수인 감독은 “대학시절 내 또래의 동남아시아 친구들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때 그 친구들이 ‘한국에서 일을 하면서 좋은 한국남자와 결혼해 정착해서 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덧붙여 “과연 우리나라처럼 유교가 뿌리깊은 나라에서 그 친구들이 어떻게 지낼까 궁금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 8년의 시간 끝에 탈고하고나니 다문화도 역시 우리가 사는 이야기였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