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신혜선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 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4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013년 KBS2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한 신혜선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후 KBS 주말극 ‘아이가 다섯’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푸른 바다의 전설’, ‘비밀의 숲’에 이어 ‘황금빛 내 인생’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특히 신혜선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신혜선은 극중 인턴, 재벌 딸, 목수까지 다양하게 직업이 바뀌었다. 집중력이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는 “잘하고 싶어도 가끔 집중이 안될 때가 있었다. 감정을 끌어오려고 정말 힘들었다. 우울하고, 기쁘고, 화나고 정말 집중력을 요하는 캐릭터였다. 그래도 연기하는 입장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연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좋았다”고 말했다. ‘제일 친한 친구’라고 서지안을 소개한 신혜선. 그는 “(지안이 연기를)잘했다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창피하기도 하고 민망도 하지만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 ‘예쁘다’라는 댓글보다 ‘저 신에서 저거 잘했다’라는 댓글이 더 기분이 좋았다. 댓글을 보면서 정말 감사했다”며 “아직 연기가 어렵다. 자신감이 막 있진 않아서 항상 의심한다. 그래도 끝나고 한 분이라도 칭찬을 해주시면 기분이 좋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주변 반응도 뜨거웠을 터. ‘황금빛 내 인생’은 지난 해 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혜선은 “부모님이 자랑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하다. 속으로 자랑하고 싶은데 민망해하는 그런 게 있는 편이다. 그래도 은근슬쩍 자랑하셨을 것 같다. 근데 이런 건 있었다. 촬영 때문에 바빠서 엄마아빠 같이 사는데 얼굴을 잘 못 봤는데, 누구누구 싸인해주라고 A4용지가 식탁에 있더라. 그때는 뿌듯했다”고 자랑했다.
신혜선은 한 순간 스타가 된 것이 아니다. 그는 “8살 때부터 배우가 하고 싶었다. 원하는 일이라 갈망이 컸다. 연기에 대한 갈망은 점점 길어지고 커졌다. 20살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시작하는 지를 몰랐다. 방법을 모르다 보니까 3년 동안 백수 생활을 했고, 그러다가 좋은 기회로 데뷔를 했다”며 “연기를 하기 전까지 자존감이 정말 낮았다. 취업도 안되는 시기인데, 고작 3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이 꿈을 꿈꿨기 때문에 실제로 부딪혔을 때 자괴감이 컸다”고 회상했다. 단역부터 조연, 그리고 주말극 드라마 주연까지 차근차근 걸어온 신혜선은 아직도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는 앞으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묻자 “악역도 해보고 싶다. 영화 ‘베테랑’ 속 유아인처럼. 여자가 연기하면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지안이와 상반되는 역할을 해보고 싶고, ‘아이가 다섯’ 연태 같은 캐릭터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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