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이창동X유아인X전종서, 칸 사로잡은 이유 있었다(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칸이 사랑하는 남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베일을 벗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특히 ‘버닝’은 개봉 전부터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한국 영화는 3년 연속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영화에 대한 기대감가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또한 30대를 대표하는 배우 유아인과 할리우드는 물론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스타 스티븐 연의 선택, 2018년 이창동 감독이 발굴한 신예 전종서까지, 세 배우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닝 사진=파인하우스필름
2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버닝’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했다. 이날 영화 ‘시’ 이후 8년 만에 충무로로 돌아온 이창동 감독은 “영화 개봉하기 직전에 항상 기대와 긴장이 함께 한다.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버닝’은 관객에게 다른 방식으로 걸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 마디로 미스터리한 영화다”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나아가 이야기에 대한 것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세 배우 모두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극찬과 함께 존경심을 표했다.

유아인은 “제 주제에 뭘 선택하나. 불러주시면 가야 한다”며 “감독님께서 출연을 제안해 주셨다. 감사함에 한 번에 수락했다”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시나리오를 받으면서 ‘내가 이래서 하고 싶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굉장히 기쁘게 촬영했다”며 “감독님 이름 석 자에 모든 것이 담겼다. 이전 작품을 보면서도 느꼈고 하면서 더 확실을 느꼈다”고 전했다.

스티븐 역 역시 “꿈에서라도 이창동 감독과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지 못했다”라며 “어느 날 봉준호 감독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이창동 감독이 부른다, 연락해라’라는 말이었다. 곧바로 이창동 감독에게 연락했고, 시나리오가 좋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버닝 사진=파인하우스필름
이창동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유아인에 대해 “유아인은 그동안 강렬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이번 역할을 조금 힘들었을 것”이라며 “강렬함이 겉으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그 내면에 무엇인가를 숨겨놓은 역할을 소화해 냈다. 영화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극찬했다. 신예 전종서에 대해 “어떤 여배우들이 하기 힘든 세 장면이 나오는 데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장면을 소화해 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칸 영화제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묻자 이창동 감독은 “칸 영화제가 우리나라 영화를 알리고 평가받는 데 가장 효과적인 자리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가장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라 생각한다”고 속내를 표했다.

스티븐 연은 “정말 흥미로웠다. 영화를 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유아인 역시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주변에서 ‘대단하다’라고 하니 대단한 것 같다”며 “굉장히 독특한 영화인데, 이런 영화를 알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창동 감독은 캐스팅 단계부터 관심을 받았던 여배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창동 감독은 “해미를 찾는 심정을 오디션을 봤다”며 “전종서를 본 순간 ‘이 사람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모, 감성 모두 다 만족했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전종서를 보면서 속을 알 수 없는 모습이 나에게 보여 캐스팅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아인은 “명쾌하게 영화를 소개하고 답변하지 못했다. 영화의 특성 때문”이라며 “미스터리 속에 있는 영화를 관심 갖고 봐 달라”고 전했다. 스티븐 연은 “감사하다.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협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고 덧붙였다.

‘버닝’은 오는 5월 17일 개봉.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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