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도 거뜬’ 배우 정희태의 야구사랑 “박철순 따라 선수 꿈꿨죠”

[매경닷컴 MK스포츠(남양주) 황석조 기자] 브라운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는 배우 정희태가 마운드 위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28일 남양주 에코월드에서 열린 제1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공놀이야는 스마일을 상대 13-7로 승리했다. 공놀이야는 한때 13-3으로 앞설 만큼 초반 크게 달아났는데 후반 스마일의 뒷심에 진땀을 흘렸으나 결국 승리를 지켰다.

일등공신은 마운드 위 정희태였다. 경기시간 제한이 있는 대회 특성상 경기는 6회까지 진행됐는데 그는 시작부터 끝까지 공놀이야 마운드를 지켰다. 팀 승리를 이끈 정희태는 경기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예사롭지 않았던 구위. 역시나였다. OB 박철순이 좋았던 정희태는 초등학교를 다닐 당시 선수로서 활동했을 만큼 야구를 좋아했다. 30여 년이 넘은 일이고 지금은 배우의 길을 걷고 있으나 여전히 야구에 대한 애정은 대단하다. “바빠서 야구장에는 많이 못 가지만, 매일 밤 기사로 두산 경기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열혈 팬임을 자처했다. 6이닝을 스스로 다 메웠기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터. 정희태는 “힘든 순간도 있지만 팀원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즐길 수 있었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드라마틱한 역전승이 나오는 게 야구의 매력”라고 선수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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