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히든싱어 시즌5’ 싸이(PSY)가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5’ 싸이 편에서 원조 가수 싸이가 전 국민을 ‘챔피언’으로 만든 기적의 무대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히든싱어5’ 3회 싸이 편은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8.8%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과 전 시즌 원조 가수 단독 출연 회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2049 시청률이 5.4%로 지상파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달성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싸이가 3라운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순위를 예측해보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싸이는 이제 자신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조심스럽게 2위를 예측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이 장면은 11.3%까지 치솟으며 ‘히든싱어5’ 3회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싸이는 등장부터 싸이였다. 우레와 같은 함성 속에 나타난 싸이는 특유의 흥 넘치는 댄스로 보답해 명불허전 흥신흥왕의 면모를 뽐냈다. 데뷔 18년 차인 그는 18년째 가창력이 늘고 있다며 4라운드에서 90표를 받겠다며 자신감을 보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 가운데 싸이와 모창 능력자들의 1라운드 ‘챔피언’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를 본 작곡가 김형석은 “저는 개인적으로 (싸이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해 공감과 웃음을 유발했다. 혼란 속에 등장한 싸이는 단 1표를 받으며 단숨에 1위에 등극했다.
이어 2라운드 곡으로 ‘강남스타일’이 공개됐고, 싸이는 자신에게 상장과도 같은 곡이라며 당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을 때 몰래 카메라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는 소감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결과 또한 몰래 카메라 같았다. 1라운드 1위였던 싸이가 2라운드에서 4위를 해 아슬아슬하게 탈락을 면한 것. 싸이는 충격적인 결과에 멘붕이 온 모습을 보였고, 이내 3라운드 ‘예술이야’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열창하면서 다시 1위에 오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흥을 돋웠다.
마지막 4라운드를 맞이한 그는 경연곡 ‘아버지’를 통해 사이가 멀어졌던 아버지와 화해할 수 있었다는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무대를 본 토니안이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를 회상하면서 후회의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감동은 바로 긴장감으로 전환됐다. 전현무는 4라운드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긴장감 속 싸이가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고, 싸이가 98표로 역대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돼 모든 이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싸이는 “이게 가수의 삶인 것 같더라고요”라며 가수로서 기본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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