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①] 박경 “더 이상 어리지 않아…‘인스턴트’로 3분 뺏을 것”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그룹 블락비 박경이 지난달 22일 새 싱글 ‘인스턴트(INSTANT)’를 발표했다. 약 1년 5개월 만에 솔로활동에 나선 그는 '더 이상 어리지 않다'고 선언했다.

박경은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솔로 컴백 기념 인터뷰 중 “솔로앨범을 또 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곡 ‘인스턴트(INSTANT)’는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펑크스타일의 곡이다. 가벼워진 사랑과 사람 관계에서 느끼는 회의를 그만의 언어로 위트 있게 풀어내 귀를 사로잡는다.

블락비 박경이 ‘인스턴트(INSTANT)’를 발표했다.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그는 “그동안 발표한 곡은 ‘연애 3부작’으로 달달한 분위기였다. 이번엔 샤방샤방한 귀여움을 뺄려고 노력했다”라며 “일단 내 기준에서 이젠 어린 나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음악적 스타일도 변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1992년생으로 올해 27세인 박경은 “더 이상 어리지 않다. 남성적인 매력으로 대중들이 노래를 듣는 3분을 뺏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대중성을 갖기 위한 노력보다 하고 싶었던 밴드음악에 도전하고 싶었다. 안 해봤던 걸 해보고 싶은 마음에 처음 시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음악을 듣고 ‘박경이 사랑노래만 하는 건 아니네?’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 ‘인스턴트’란 음식뿐 아니라 인간관계, 연애, 일 등 세태가 빨리빨리 변하는 것에 대한 표현이다. 많은 분들도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블락비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지코가 노래를 듣고 좋다고 해줬다. ‘음절을 좀 빼보는 게 어떠냐’라고 조언해줬지만 수용하진 않았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어릴 적부터 친구고 함께 음악하는 사이다보니 서로에 대해 존중을 많이 한다. 서로의 음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는 편이다. 스타일의 차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블락비 박경이 ‘인스턴트(INSTANT)’를 발표했다.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박경의 이번 곡 작업에 가수 수민이 피처링을 맡았다. 그는 만족스러움과 고마움을 표했다. “어느 순간부터 많이 안 알려진 분들과 작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누군가와 내가 처음 함께했다는 기념도 있지 않나”라며 “이 곡은 여자분과 함께 해야 어울리는 노래고, 수민 씨가 잘 어울리기에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곡 작업에 작사, 작곡, 편곡에 다 참여했다. 노래 소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로 ‘참 쉽게 오고 쉽게 가네 차트 속 음악들처럼’을 꼽았다. 이유에 대해 “그 부분이 좋다. 90년대 음악들을 보면 명곡들이 많고 회자되는 곡들이 많다. 반면 요즘엔 명곡들이 엄청 나오지만 회자되기 어려운부분도 있지 않나. 내 노래도 회자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희망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음원차트 진입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대중성에 포커스를 두진 않았다. 앞으로 도전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확장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끝으로 박경은 “사실 노래가 발매되고 호기심이 생겨도 막상 잘 안 들어보게 된다. 내게 3분 뺏겼다고 생각하고 ‘인스턴트’를 들어보시면 분명 호기심이 생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이번 곡으로 방송활동을 계획하진 않았다. 그런데 조만간 다른 분들의 목소리로 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내가 해나갈 예정인 것들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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