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솔로가수 선미가 ‘가시나’와 ‘주인공’에 이어 매혹적인 ‘사이렌(Siren)’으로 돌아왔다.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처럼 선미는 또 한번 파격적인 노래와 퍼포먼스로 가요계에 ‘사이렌’을 울렸다.
선미는 4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워닝(WARNING)’을 발표했다. 여성 솔로 아이콘에서 뮤지션으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인 그는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앨범 ‘워닝(WARNING)’에는 타이틀곡 ‘사이렌(Siren)’을 비롯해 웅장한 비트와 ‘내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은유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어딕트(ADDICT)’, 제일 위험한 3종류의 곡선을 표현한 ‘곡선’이 담겼다. 또한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인의 가면성 우울증에 빗대어 표현한 ‘블랙 펄(Black Pearl)’과 다소 공허하게 속삭이는 듯한 ‘비밀테이프’가 수록됐다. 특히 선미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좀 더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선미 ‘사이렌’ 컴백 사진=‘사이렌(Siren)’ 뮤직비디오 캡처
타이틀곡 ‘사이렌(Siren)’은 신화에 등장하는 선원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인어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더불어 직관적으로는 비상시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을 연상시키는 중의적 의미를 표현했다. ‘사이렌(Siren)’을 들어보면 ‘내가 말했잖아 속지 말라고’, ‘이 손을 잡는 순간 너는 위험해 질거라고’, ‘놔 그냥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라는 가사가 이 사랑이 위험하다고 경고음울 울리고 있다.
특히 ‘알잖아 네 환상에 아름다운 나는 없어’라는 노랫말은 아름답고 매혹적인 매력으로 선원을 유혹해 바닷속으로 빠트리는 신화 속 인어 사이렌의 모습을 표현한다. 선미는 이 가사를 가장 와닿는 포인트로 꼽으며 대중들이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과 환상이 실제가 아닐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사이렌(Siren)’ 뮤직비디오에서 선미는 샤워 가운을 입고 강렬한 등장을 알린다. 이어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하고 선미는 욕조에서 젖은 채로 나와 ‘너는 위험해질거라고’라는 말로 경고한다.
또한 자신 앞에 나타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에 황급히 도망친 곳에는 각양각색의 선미가 등장한다. 신화 속 인어공주처럼 몽환적인 분위기 속 인어의 모습을 한 그는 애틋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유혹한다. ‘더 바라보지마 boy’, ‘슬퍼해도 난 울지 않아’라는 가사는 한층 더 구슬프게 들린다.
8개월 만에 신곡으로 컴백한 선미에 팬들은 “후렴구 듣자마자 소름돋았다”, “자작곡인데 들을수록 중독성 넘친다”, “정말 취향저격”, “올해 여 솔로는 선미”라며 뜨거운 응원을 남겼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