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판빙빙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체포설・국적포기설・실종설 등 각종 소문이 떠돌고 있다.
지난 3일 국내외 주요 외신들은 “중국배우 판빙빙이 미국으로 정치적 망명했다”고 전했다. 이중계약을 통해 6,000만 위안(약 100억 원)의 탈세를 한 혐의를 받은 까닭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에는 중국 시나연예가 “판빙빙과 그의 연인 리천이 스스로 중국 국적 및 호구를 취소하고 67억 8,000만 위안(약 1조 원)이 넘는 재산을 미국으로 옮겼다는 소문이 웨이신(위챗)을 통해 확산됐다”라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판빙빙이 위험한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7일 한 대만 매체는 “베이징의 한 고위급 인사가 판빙빙의 근황에 대해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알려왔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중국 공안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호텔 방에 감금된 상태다. 이에 대해 해당 고위급 인사는 “판빙빙은 갇혀 있다. 정말 참혹하다.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의 최근 발언이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판빙빙 관련 보도는) 중국 최고 권력층 내부에서 엄청난 권력암투가 진행 중이라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시스템에서 최고의 배우가 된다는 건 최고 권력자와의 꽌시(관계나 인맥을 뜻하는 중국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판빙빙의 망명지로 언급된 곳이 미국인 점도 의아하게 생각했다. 앞서 배우 이연걸, 공리, 탕웨이의 경우 싱가포르와 홍콩의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중국과 미국은 현재 무역전쟁을 치루며 큰 갈등을 겪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