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방침 따른다” 정운찬 총재, 프로선수 병역관련 구체적 답변 없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동) 황석조 기자] 정운찬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논란의 프로선수 병역면탈 관련 입장을 내놨다. 문제점은 인식한다고 했지만 해결책은 전혀 구체적이지 않았다.

12일 양재동 야구회관서 최근 야구계 안팎 논란에 대해 간담회를 연 정 총재는 프로선수 병역면탈 관련 질문에 “아시안게임이 병역(면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국민들은 보고 있다”고 인정하며 “다행스럽게도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들 의견을 수렴 중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현실적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찬(사진) KBO총재가 12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서울 양재동)=옥영화 기자
하지만 정 총재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못했다. “경쟁력 있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겠다” 내지는 “정부가 (병역관련) 안을 만들면 그 방침에 따르겠다”고만 강조했다. 거듭된 질문에도 “병역은 국가 4대 의무다. 국가가 체계적 객관적 투명하게 할 것이고 국민정서를 고려하겠다”고만 했다. 선발관련 문제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역시 정 총재는 “아시안게임 관련 이야기는 비공식적으로 다 듣고 있다. (다만) 공식조사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 총재는 사견임을 전제로 “(대표팀 구성은) 프로와 아마가 합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구단별 한 명씩 정도는 (아시안게임에) 포함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프로와 아마가 함께 팀을 꾸리는 혼합형 대표팀을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 총재는 대표팀 선발에 있어 선동열 감독과 소통이 아직 없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선 감독이 전임총재 시절, 2020년 도쿄로드맵과 함께 선임된 것을 강조하며 “우리 사회가 (선 감독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선발 등에 있어서 이야기는 아직 하지 못했다며 향후 만나 이야기할 계획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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