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진짜 판사 윤시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유영은 가짜로 판사 행세를 한 윤시윤이 떠난다는 사실에 그를 붙잡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진짜 판사 한수호(윤시윤 분) 때문에 죽을 위기에 놓인 쌍둥이 동생 한강호(윤시윤 분)가 대신 용서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강호는 한수호에 원한을 가진 박재형(신성민 분)과 방우정(한수연 분)에 붙잡혀 끌려갔다. 뒤통수를 맞고 쓰러진 한강호가 눈을 뜬 곳은 인적이 드문 음침한 폐공장이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사진=‘친애하는 판사님께’ 방송캡처
칼을 꺼내든 방우정이 한강호에 “재호 씨한테 사과해. 그러고 죽어”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한강호는 “난 한수호가 아니라 한강호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때마침 한수호가 박재형에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약속했고, 박재형 역시 공장으로 끌려왔다. 방우정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던 박재호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존속살인 재판에 넘겨졌을 때 눈물로 호소하며 한재호에 무죄를 밝혀달라고 애원했다. 당시 방우정은 “거짓속에서 진실을 캐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간절히 호소했으나 박재호는 검사 홍정수(허정태 분)의 구형에 최고 법정형인 사형을 선고받았다.
분노의 칼을 갈아온 방우정이 “판사는 그러지 말았어야지. 네가 법인데 너는 그러지 말았어야지”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강호는 “수호 죽일 거야? 죽인 다음에 어떻게 하려고? 난 무고한 시민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잡혀온 진짜 판사 한수호는 “불우한 가정환경과 발달장애를 감안했을 때 10년 내외 선고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난 재판을 빨리 끝내고 싶었고 그런 합의도 있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털어놨다. 그러나 “엄마를 죽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지켰다.
이에 분노한 방우정과 박재형은 한수호에 폭력을 가했고, 위험한 찰나 한강호가 나서 이를 제지했다. 손에 묶인 밧줄을 풀어낸 한강호가 되려 방우정과 박재형을 결박하고는 “재벌가 자녀들의 마약파티를 덮으려고 박재호 사건을 부풀렸고 그걸 알면서도 판사라는 놈이 잘못 선고했다. 진짜 복수하고 싶으면 재심 청구해서 법정에 세워라”라고 말하며 “용서는 못해도 죽이진 말아달라”라고 해 애잔함을 자아냈다.
또한 한수호를 향해 “너 오늘 있었던 일 엄마한테 다 얘기한다. 네가 그러고도 판사냐”라며 주먹을 날린 그는 “더럽게 재수없다. 죽어도 상관안할테니 네 목은 스스로 지켜”라고 말하고 떠났다. 한수호는 방우정 앞에 무릎 꿇고 “나 판사 자격 없다. 재심 원하면 언제든 찾아와라. 죽이고 싶으면 죽여도 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한수호는 사표를 냈고, 송소은(이유영 분)은 한강호가 떠난다는 사실에 “이제 상하관계도 아니다. 우리 집에서 자고 가면 안되냐”라며 붙잡았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