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 승자는 나눔이었다!…‘한화 타자들 대폭발’ 앞세워 드림 10-2 대파 [MK올스타전]

마지막 잠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나눔 올스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화 이글스 타자들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나눔 올스타 승전고에 앞장섰다.

한화를 필두로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로 꾸려진 나눔 올스타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올스타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KT위즈, SSG랜더스, 롯데 자이언츠로 구성된 드림 올스타에 10-2 대승을 거뒀다. 23750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열띤 응원과 함성으로 선수들과 호흡했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은 잠실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라 의미가 더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준공된 잠실야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된다. 이후 2032년 3월 같은 자리에 3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7회초 1사에서 나눔 허인서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7회초 1사에서 나눔 허인서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8회초 1사 1루에서 나눔 문현빈이 1타점 3루타를 치고 진루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8회초 1사 1루에서 나눔 문현빈이 1타점 3루타를 치고 진루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도열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도열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잠실야구장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두산과 LG 레전드 박철순-김경문, 김용수-김동수 배터리가 합동 시구를 하고 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잠실야구장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두산과 LG 레전드 박철순-김경문, 김용수-김동수 배터리가 합동 시구를 하고 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답게 시구 및 시포자들도 뜻 깊은 이들이 나섰다. 두산, LG 레전드 배터리인 박철순-김경문, 김용수-김동수가 시구 행사를 펼치며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나눔 올스타는 투수 아담 올러(KIA)와 더불어 박민우(NC·2루수)-박해민(LG·중견수)-김도영(KIA·3루수)-강백호(한화·지명타자)-오스틴 딘(LG·1루수)-문현빈(한화·우익수)-김주원(NC·유격수)-허인서(한화·포수)-박재현(KIA·좌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축했다.

이에 맞서 드림 올스타는 최원준(KT·우익수)-구자욱(삼성·좌익수)-최정(SSG·3루수)-최형우(삼성·지명타자)-르윈 디아즈(삼성·1루수)-양의지(두산·포수)-박준순(두산·2루수)-정수빈(두산·중견수)-박찬호(두산·유격수)가 타선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곽빈(두산).

곽빈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
곽빈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2회말 드림 양의지가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2회말 드림 양의지가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별들의 축제’답게 선수들은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세리머니를 펼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곽빈은 천사 분장을 하고 영화 ‘와일드씽’의 등장인물 최성곤을 따라했으며, 양의지는 나이트가운, 나이트 캡, 베개, 이불 등을 통해 I.O.I의 ‘갑자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오스틴은 고향인 미국 텍사스를 떠오르게 하는 ‘텍사스 보안관’ 분장을 하고 첫 타석에 나섰으며, 김건우와 정준재(이상 SSG)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하다’의 주인공 소지섭, 임수정을 패러디했다. 이 밖에 전사민(NC)은 ‘전사(Warrior)’ 컨셉트로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이도윤(한화)은 손오공 분장을 한 채 등장해 많은 웃음을 안겼다.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5회초 드림 김건우와 정준재가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5회초 드림 김건우와 정준재가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5회말 나눔 전사민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5회말 나눔 전사민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4회초 나눔 이도윤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4회초 나눔 이도윤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기선제압은 드림 올스타의 몫이었다. 3회말 박찬호의 좌중월 2루타와 최원준의 볼넷,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허경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나눔 올스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오스틴의 우전 안타와 문현빈의 우전 안타로 완성된 무사 1, 3루에서 김주원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허인서의 좌전 안타와 박재현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이도윤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6회초 무사 만루에서 나눔 이도윤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6회초 무사 만루에서 나눔 이도윤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5회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에는 가수 우즈의 공연이 진행됐다. 선수들 및 팬들은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잠시 숨을 고른 나눔 올스타는 6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문현빈의 중전 안타와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허인서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송찬의(LG)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이도윤이 좌중월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2회초 1사 1루에서 나눔 허인서가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2회초 1사 1루에서 나눔 허인서가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한 번 불 붙은 나눔 올스타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박해민의 좌익수 플라이와 김도영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이후 한준수(KIA)마저 1타점 우중월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나눔 올스타는 8회초에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1사 후 김건희(키움)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한준수가 1타점 우중월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문현빈, 구본혁(LG)도 각각 1타점 우중월 적시 3루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8회초 1사 2루에서 나눔 문현빈이 1타점 3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8회초 1사 2루에서 나눔 문현빈이 1타점 3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다급해진 드림 올스타는 9회말 황성빈(롯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은 나눔 올스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나눔 올스타는 선발 올러를 필두로 류현진(한화·1이닝 무실점)-안우진(키움·1이닝 1실점)-박준현(키움·1이닝 무실점)-전사민(1이닝 무실점)-우강훈(LG·1이닝 무실점)-카나쿠보 유토(키움·1이닝 무실점)-정해영(KIA·1이닝 무실점)-류진욱(NC·0.1이닝 무실점)-성영탁(KIA·0.2이닝 1실점)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타선에서는 단연 한화 선수들이 빛났다. 이도윤(4타수 3안타 3타점)과 더불어 문현빈(5타수 4안타 1타점), 허인서(5타수 4안타 1타점)가 모두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 밖에 한준수(3타수 2안타 2타점), 송찬의(3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드림 올스타는 곽빈(0.2이닝 무실점)-양창섭(삼성·1.1이닝 무실점)-전용주(KT·1이닝 무실점)-현도훈(롯데·1이닝 2실점)-김건우(1이닝 무실점)-박정민(롯데·0.1이닝 5실점)-이승민(삼성·1.2이닝 무실점)-손동현(KT·1이닝 3실점)-이영하(두산·1이닝 무실점)를 등판시켰다. 박찬호(3타수 3안타)는 3안타를 쳐내며 큰 존재감을 뽐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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